2024년대비 39%↑…수주목표 달성 5년 단축에너지·인프라부문 성과…도시정비 10조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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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건설 사옥.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건설업계 최초로 연간수주액 25조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8일 현대건설은 지난해 수주실적을 집계한 결과 25조5151억원(추정치)으로 2024년 18조3111억원대비 39%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단일 건설사 연간수주액이 25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최초다. 지난해 3월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발표한 '2030년까지 25조원이상 수주' 목표 달성을 5년 앞당긴 것이다.현대건설은 지난해 에너지와 인프라,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대어급 사업을 수주했다.우선 에너지 분야에선 △페르미 아메리카와 대형원전 4기 건설 기본설계 계약 △핀란드 신규원전 건설을 위한 사전업무 계약 △미국 텍사스 태양광 발전사업 △신안우이 해상풍력 등 성과를 냈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 송전선과 수도권 주요 데이터센터를 수주하며 에너지 밸류체인 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했다.이라크에선 약 30억달러(한화 4조원) 규모 해수공급시설(WIP) 프로젝트 계약을 수주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수석대교, 부산 진해신항 컨테이너부두 등 기술력 중심 인프라 프로젝트나 복합개발사업에 기본설계부터 참여해 본공사까지 독점적으로 이어가는 전략을 펼쳤다"고 설명했다.주택분야에선 개포주공6·7단지, 압구정2구역 재건축 수주에 힘입어 연간수주액 10조5105억원을 기록, 국내 도시정비사업 최초로 10조원을 돌파했다.현대건설은 올해 에너지사업을 비롯한 신시장 진출에 집중할 계획이다.이한우 현대건설 대표는 지난 5일 신년메시지를 통해 "에너지기업으로의 전환을 선포한 이래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견고한 사업기반을 다져왔다"며 "올해는 생산·이동·소비에 이르기까지 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노력들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원자력과 재생에너지 분야에선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대형원전, 팰리세이즈 SMR-300, 해상풍력사업 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송전 분야에선 사우디아라비아 외 호주 등 신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데이터센터 분야는 개발부터 운영까지 업역을 확장하고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까지 보폭을 넓힐 예정이다. 주택사업은 서울 한강벨트 수주에 집중한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역대 최고 연간수주 실적을 올리며 지속성장 토대를 확고히 했다"며 "2026년은 그동안 준비해온 변화를 본격 실행하는 해인 만큼 핵심 프로젝트들을 미국과 유럽 각지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건설은 전략기획사업부 산하에 '워크이노베이션센터'를 신설하고 기업문화와 AI를 활용한 '일하는 방식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