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억달러 돌파 2015년 이후 최초…4년연속 증가유럽 수주고 202억달러…체코 두코바니 원전 성과
  • ▲ 지역별 해외수주 현황. ⓒ국토부
    ▲ 지역별 해외수주 현황. ⓒ국토부
    지난해 국내 건설사들이 해외에서 473억달러 규모 수주고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목표였던 500억달러 달성엔 실패했지만, 11년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소기의 성과를 냈다.

    9일 국토교통부는 2025년 해외건설 수주실적이 472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4년 660억달러 이후 11년만에 달성한 최대 실적으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400억달러를 돌파했다.

    해외건설 수주액은 △2022년 309억8000만달러 △2023년 333억1000만달러 △2024년 371억1000만달러 △2025년 472억7000만달러로 4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이 202억달러로 전체 수주액의 42.6%를 차지했다. 이어 중동이 119억달러(25.1%), 북미·태평양이 68억달러(14.3%)로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체코가 187억달러(39.6%)로 가장 많았고 미국 58억달러(12.3%), 이라크 35억달러(7.3%) 순으로 나타났다.

    공종별로는 △산업설비 353억달러(74.6%) △건축 72억달러(15.3%) △전기 18억달러(3.9%) 순으로 수주액이 컸다. 사업유형별로는 △도급사업 455억달러(96.3%) △투자개발사업  18억달러(3.7%)를 기록했다.

    지난해엔 체코 원자력발전 수주 등에 힘입어 유럽시장 수주액이 전년대비 298%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에너지 안보 및 경제·산업발전에 의한 전력수요 증가 등 영향으로 체코 원전사업과 카타르 두칸 태양광사업, 사우디 복합화력발전사업 등 에너지 발전사업 수주가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187억달러 규모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 수주가 실적 400억달러 초과 및 수주 지역1위 달성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 수주액은 하도급공사를 포함해 15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19억달러대비 18.5% 감소한 수치다. 수주 기업수는 지난해 220개에서 올해 228개로 소폭 증가했다. 중소기업 해외수주 가운데 3분의 2는  국내기업 하도급공사였다.

    국내 건설사들의 중동수주는 119억달러로 전년 185억원대비 35.8% 감소했다. 다만 매년 100억달러이상 수주가 이어져 중요시장으로 인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