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 쿠폰 지급 후 뷰티 거래액 2배 … 바디케어·향수 강세29CM도 동반 성장 … 생활·건강 카테고리 소비 확대업계 쿠팡 이슈 틈탄 대응 마케팅, 탈(脫)쿠팡 수요 흡수
-
- ▲ ⓒ무신사
무신사가 새해를 맞아 진행한 대규모 쿠폰 프로모션이 패션을 넘어 뷰티·생활용품 등 비패션 영역 소비를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무신사에 따르면 이달 초 전 회원을 대상으로 총 5만원 규모의 할인 쿠폰을 지급한 이후, 온라인 스토어 내 비(非)패션 카테고리 거래액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실제로 1일부터 5일까지 뷰티 부문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바디케어 상품 매출이 3배 이상 급증했으며 스킨케어와 향수 카테고리도 각각 150% 안팎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생활용품 역시 수요가 늘면서 전체 거래액이 30% 이상 증가했고 욕실용품과 의류 보관용품 판매가 특히 두드러졌다.
29CM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포착됐다. 같은 기간 뷰티 소품과 바디케어 거래액은 전년 대비 각각 약 두 배 가까이 늘었고 주방·욕실용품을 중심으로 생활·건강 카테고리 주문도 증가세를 보였다.업계에서는 이번 성과를 두고 무신사가 경쟁사 쿠팡의 이슈를 겨냥한 대응형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앞서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5만원 상당의 쿠폰 보상안을 내놓은 점과 유사한 구조의 혜택을 새해 프로모션에 적용했다는 해석이다.
무신사의 쿠폰은 스토어·슈즈·뷰티·중고 거래 등으로 사용처를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쿠팡이 보상 쿠폰을 여러 서비스로 나눠 제공한 방식과 닮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쿠폰 이미지 디자인까지 경쟁사를 연상시키는 색상 조합을 활용했다고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