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연결 없어도 자체 인지·판단 가능피지컬 AI 실현 … 2024년부터 시범 적용병원·호텔 등 투입 … 로보틱스 생태계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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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팩토리얼 성수의 배달 로봇 '달이 딜리버리'. ⓒ현대차그룹
현대차·기아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문 기업 딥엑스(DEEPX)와 온디바이스 AI를 위한 로봇 AI 칩을 개발했다.온디바이스 AI란 기기 자체에서 AI가 작동하는 방식을 말한다. 현대차·기아는 이 로봇 AI 칩을 양산해 현대차그룹 로봇에 탑재한다는 계획이다.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파운드리 2026’에 참가해 딥엑스와의 협력을 통해 온디바이스 AI를 위한 AI 칩을 개발 완료하고 양산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9일 밝혔다.CES 파운드리는 CES에서 올해 신설된 전시·발표 프로그램이다. AI와 블록체인, 양자 기술 등 기술을 논의하는 자리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CES를 계기로 구글 딥마인드와 퀄컴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늘리고 있다.현대차·기아와 딥엑스가 공동 개발한 온디바이스 AI 칩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검출해 자체적으로 인지하고 판단한다. 특히 지하 주차장이나 물류센터 등 네트워크 연결이 어려운 장소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된다. 네트워크가 필요하지 않아 빠른 반응 속도를 보이며 보안에도 강점이 있다.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상무)은 이날 "피지컬 AI를 실현하고자 로보틱스랩은 '공간의 로봇화'라는 비전으로 로봇 AI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라며 "로보틱스랩에서 자체 개발한 AI 제어기를 이미 2024년 6월부터 안면 인식(Facey·페이시), 배달 로봇 달이(DAL-e)에 적용해 성능과 품질을 검증했다"라고 말했다.이 온디바이스 AI 칩의 양산 준비를 마친 상태다. 현대차·기아는 이를 통해 피지컬 AI 인프라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딥엑스와 협업으로 향후 양산될 로봇에 탑재할 AI 솔루션과 공급망을 확보한 현대차·기아는 안정적인 로봇 양산을 추진하고 있다. 공항과 병원 등에 로봇을 투입하는 등 국내 로보틱스 생태계를 넓히고 있다.현 상무는 "단순히 로봇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로봇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라며 "피지컬 AI 파이프라인의 마지막 접점에서 사용자가 실제 경험하는 가치를 창출하고, 효율적인 로봇을 더 많은 사람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