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투자 전망 조사’ 결과 발표투자 계획 중견기업 83.6% 지속 투자 유지중견기업 투자 촉진 정책 역량 집중해야
  • ▲ 2026년 중견기업 투자 전망 조사 결과 ⓒ한국중견기업연합회
    ▲ 2026년 중견기업 투자 전망 조사 결과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중견기업의 절반 가까이가 올해 투자를 이어갈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 따르면 ‘2026년 중견기업 투자 전망 조사(중복응답 가능)’ 결과, 중견기업의 46.9%가 올해 투자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53.1%는 투자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조사는 지난해 11월 17일부터 28일까지 중견기업 65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투자 의향을 밝힌 기업 가운데 투자 시기는 상반기 73.8%, 하반기 67.9%로 집계됐으며, 전년 대비 투자 규모를 확대(46.2%)하거나 유지(37.4%)하겠다는 응답은 83.6%에 달했다.

    투자 확대 요인으로는 주력사업 확장(29.1%), 노후 설비 개선·교체(22.0%), 신사업 진출 강화(21.3%), 해외 시장 진출 확대(20.6%) 등이 꼽혔다.

    주요 투자 유형은 국내 설비 투자(78.7%), 국내 연구개발(R&D) 투자(35.4%), 해외 투자(19.3%) 순이었고, 투자 목적은 기존 설비 개·보수(39.7%), 공장 신·증설(22.3%), R&D(14.4%), 디지털 전환(6.6%)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투자 계획이 없다고 답한 기업들은 투자 불필요 업종(34.2%), 불확실한 시장 상황(28.7%), 경영 실적 악화(20.9%), 기존 투자 완료(9.3%), 신규 투자처 미확보(4.9%) 등을 이유로 들었다.

    제조 중견기업은 불확실한 시장 상황과 경영 실적 악화를, 비제조업 중견기업은 투자 필요성이 낮은 업종 특성과 시장 불확실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중견기업인들은 투자 활성화를 위해 법인세 인하와 R&D·설비투자 세제 지원 확대(40.3%)를 가장 시급한 과제로 지목했으며, 물가 안정과 내수 활성화(18.9%), 금리 인하(15.8%), 정책 금융 확대(11.7%), 노동 등 경영 환경 개선(9.1%) 등의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박양균 중견련 정책본부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이지만, 절반에 가까운 중견기업의 투자 의지가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제와 금융 등 현장 수요를 반영한 전향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