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 16일 '1월 경제동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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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평택항. ⓒ뉴시스
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가 소비 등 내수 개선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에 힘입어 경기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다만, 최근 중동 지역 분쟁 등이 우리 경제에도 불확실성이 확대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재정경제부가 16일 발표한 '1월 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0.6%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1.4%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0.7%, 전년 동월 대비 3.0% 늘었고, 건설업 생산도 전월 대비 6.6% 증가했다. 이로 인해 전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9%, 전년 동월 대비 0.3% 각각 증가했다.지출 부문에서는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1.5%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0.1% 감소했다. 반면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3.3% 줄어들며 소비 회복세가 꺾인 모습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8% 증가했지만, 월간 기준으로는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수출은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13.4% 증가했다. 12월 일평균 수출액도 29억 달러로 8.7% 늘어 실물경기 회복 신호를 보였다.심리지표는 혼조세였다. 12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9.9로 전월보다 2.5포인트 하락한 반면, 기업심리 실적지수(CBSI)는 93.7로 1.6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2026년 1월 기업심리 전망지수는 89.4로 다시 1.7포인트 하락해 기업들의 중기적 불확실성 인식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경기 지표에서도 엇갈림이 확인됐다. 11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4포인트 하락했지만,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3포인트 상승해 향후 경기 개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용과 물가는 다소 완만해지는 모습이다. 12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6만8000명 증가해 11월(22만5000명)보다 증가폭이 줄었고, 실업률은 4.1%로 전년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소비자물가는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 올랐으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2.0% 상승했다.금융시장에서는 주가와 국고채 금리가 상승하고 환율은 하락했다. 주택시장은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오름세를 이어가며 12월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6%, 전세가격은 0.28% 상승했다.정부는 최근 우리 경제가 내수 개선과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3분기 급증했던 일부 지표가 기저효과와 연휴 영향 등으로 조정을 받으면서 월별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고, 취약부문 고용 부진과 건설투자 회복 지연, 미국의 관세 부과 가능성 등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진단했다.글로벌 경제 역시 주요국의 보호무역 강화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교역과 성장 둔화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중동 지역 분쟁이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조성중 재경부 경제분석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중동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들이 글로벌 경제는 물론 우리 경제에도 불확실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이 같은 점을 종합 평가에 반영해 지정학적 불확실성 문구를 추가했다"고 설명했다.정부는 "향후 경기 회복 모멘텀을 확산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거시정책과 함께 소비·투자·수출 부문별 활성화 대책을 지속하고, 잠재성장률 제고와 양극화 완화, 국민균형성장을 목표로 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