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2025년 4분기~2026년 1분기 대출행태서베이'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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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권의 가계대출 문턱이 올해 1분기 들어 다소 낮아지는 반면, 비은행 금융기관은 여전히 강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비은행권 역시 긴축 강도 자체는 이전보다 약해질 것이란 전망이 함께 제시됐다.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국내은행의 대출태도는 전 분기보다 완화될 것으로 조사됐다.은행의 전체 대출태도지수는 올 1분기 기준 8을 기록했다. 대출태도지수는 2023년 3분기부터 2024년 4분기까지 마이너스를 이어오다 지난해 1분기 +7로 플러스 전환했다. 이후 2분기 -13, 3분기 -28, 4분기 -21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다시 반등한 것이다.대출 주체별로는 가계 주택대출이 6, 가계 일반대출(신용대출 등)이 0으로 나타났다.대기업 대출은 완화 기조를 이어가고, 중소기업 대출 역시 완화로 전환될 전망이다. 가계대출의 경우 지난해 말 강화됐던 태도에서 벗어나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완화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비은행금융기관은 상호저축은행, 상호금융조합, 신용카드사, 생명보험사 전반에서 대출태도 강화 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다. 다만 대출태도 지수는 대부분 업권에서 마이너스 폭이 축소되며, ‘강화는 유지하되 속도는 조절’하는 모습이 관측됐다.신용위험에 대해서는 은행과 비은행 모두 경계감이 이어질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은행의 경우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신용위험이 지속될 전망이며, 가계 신용위험도 전 분기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비은행금융기관 역시 모든 업권에서 차주의 상환 능력 저하 우려가 이어지며 신용위험 경계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분석됐다.대출수요는 은행과 비은행 모두 증가 방향으로 조사됐다. 은행권에서는 연초 시설자금과 운전자금 수요로 중소기업 대출 수요가 늘고, 가계 부문에서도 주택 구입과 전세자금 수요를 중심으로 주택 관련 대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은행권 역시 기업 운전자금과 가계 주택자금 수요를 중심으로 대부분 업권에서 대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한은 관계자는 "가계대출은 새해 대출 취급 재개와 함께 주택 관련 대출을 중심으로 전 분기에 비해서는 다소 완화될 전망”이라며 “기업 신용 위험은 대내외 경영 여건의 불확실성 하에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