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가격 상승과 고환율에 긍정적 영향 … 수요 증가와 증산에 올해도 기대'전략자산'으로 격상된 은 영향 … 미국 제련소는 밸류에이션 재평가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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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고려아연
고려아연이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낸 데 이어 올해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금속 가격 상승과 고환율 등에 긍정적 영향을 받은 데 더해, 올해는 구리 생산능력(CAPA) 확장과 은(銀) 가격 상승 등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DB증권 안회수 연구원은 고려아연이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7000억원, 영업이익 4068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고, 영업이익은 238% 증가한 규모다.고려아연은 이미 지난해 3분기까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만큼, 연간 최대 실적 기록도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안 연구원은 지난해 금속 가격 급상승과 4분기까지 이어진 고환율을 호실적의 배경으로 꼽았다.안 연구원은 올해도 고려아연의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특히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구리를 핵심 아이템으로 지목했다.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지난 13일 톤(t)당 구리 가격은 1만3033달러로, 2024년 말 대비 38%, 지난해 11월 말 대비 5.9% 상승했다. 안 연구원은 고려아연이 지난해 퓨머(Fumer) 1개 전환을 완료하고 건식 제련 생산을 추가해, 지난해 3만3000t 규모였던 구리 생산량을 올해 5만t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또 안 연구원은 일본 토호아연, 영풍 석포 등 글로벌 제련소들의 가동 불확실성이 고려아연의 아연 제련수수료(TC)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도체·이차전지 수요 증가에 따른 황산 가격 상승도 실적에 기여하고, 고려아연의 미국 자원순환 자회사들은 미국의 핵심광물 생산 확대를 위한 ‘리사이클링’ 정책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제련소 역시 장기적인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설명했다.안 연구원은 “경영권 분쟁 모멘텀 약화 이후 실적이 주가를 설명해주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할 실적의 지속 가능 여부는 구리 15만톤 체제 완성, 희소금속 생산 증가로 기대해볼 만하고, 본사 생산능력의 약 50% 수준 규모로 투자될 미국 크루서블(Crucible) 프로젝트도 주목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