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노조 포함 직원 87%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 동의"긴급 운영자금 없으면 영업 지속 어려워" DIP 필요성 강조22일 국회서 회생안 긴급 좌담회 … 노조·관계부처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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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플러스 ⓒ연합
홈플러스는 21일 입장문을 통해 "모든 직원들은 하루라도 빨리 회사를 정상화하는 것만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길이라는 데 공감하고 정상화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행히 지난해 말 법원에 제출한 회생계획서 초안에 대해 채권단이 반대 의사를 표하지 않아 법원이 회생계획서에 대한 정식 검토에 착수하기로 했다"며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주어졌다"고 설명했다.회사 측은 채권단과 국회, 경영진, 일반노조와 마트노조 등이 참석한 회생절차 진행 협의회에서 법원이 구조혁신형 회생계획 실행을 위해 긴급운영자금대출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대출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구조혁신의 직접 당사자인 노동조합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점도 언급됐다"고 밝혔다.홈플러스는 "채권단 또한 현재 회사가 대규모 손실을 내고 있는 상황에서 구조혁신을 통한 정상화 방안에 대한 노조의 동의 없이는 긴급운영자금대출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일반노조와 직원대의기구인 한마음협의회는 지금은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조속히 회사를 정상화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는 공감대 아래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에 동의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직원의 약 13%가 가입한 마트노조는 구조혁신안을 두고 청산을 위한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는 "마트노조는 구조혁신 방안 실행 시 사업 규모가 줄어 경쟁력이 저하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홈플러스는 회생계획안에 포함된 내용으로 ▲적자 점포 41곳 정리 ▲익스프레스 사업 매각 ▲인력 효율화 방안 등을 제시했다.
회사 측은 "41개 적자 점포만 폐점해도 대형마트 사업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된다"며 "부실 점포 정리만으로도 손익과 현금 흐름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또 "익스프레스 사업 매각은 회사 전체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반면, 매각 대금 유입을 통해 유동성 개선과 정상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인력 운영과 관련해서는 "정년퇴직과 자연퇴사 등으로 연간 약 1500명의 퇴사자가 발생하고 있어 신규 채용 대신 유휴 인력을 전환 배치함으로써 인위적인 구조조정 없는 인력 효율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홈플러스는 회생계획안이 차질 없이 이행될 경우 "향후 85개의 대형마트와 온라인, 몰 사업을 수행하는 총매출 약 5조5000억원 규모의 건강한 흑자 유통기업으로 새로 태어나게 된다"고 밝혔다.
다만 "구조혁신을 통한 정상화를 위해서는 긴급운영자금대출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1월 내 긴급운영자금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상품 대금 지급이 어려워져 더 이상 영업을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긴급운영자금대출은 회사의 유동성 위기 극복을 넘어 직원과 가족, 협력사를 포함한 약 10만명의 생계와 직결된 문제"라며 "회생계획안에 동의한 87% 직원들의 간절한 염원과 회생 의지를 외면하지 말고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에 동의해 달라"고 마트노조에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