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 지난해 순익 18조 4000억원, 역대 최대 규모 예상KB 6조 육박 … 신한 5조·하나 4조 돌파 전망 카드·WM·IB·보험이 새 먹거리 … 비은행 기여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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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가 지난해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하며 올해 순익 20조원 시대 진입에 바짝 다가섰다. 가계대출 규제와 시장금리 변동으로 이자이익은 감소했지만, WM·IB·카드·보험 등 비은행 부문의 기여가 크게 확대되며 이른바 ‘비은행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지난해 예상 당기순이익은 총 18조 40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KB금융은 6조원, 신한금융은 5조원, 하나금융은 4조원, 우리금융은 3조원대 중반을 각각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금융지주별 실적 추정치를 보면 KB금융은 지난해보다 13.4%, 신한금융은 14.1%, 하나금융은 9.0%, 우리금융은 7.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가는 올해 4대 금융지주 순이익을 19조 1362억원으로 전망하면서 처음으로 20조원 돌파가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평가다.눈에 띄는 점은 수익 구조의 변화다. 지난해 4대 금융의 이자수익 전망치는 101조 4933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했을때 4.1% 감소했다. 코로나19 이후 5년 만의 감소다. 주택담보대출 중심의 가계여신 축소, DSR 규제 강화, 시장금리 불확실성, 조달 비용 상승 등이 맞물리며 ‘이자 장사’ 의존도가 낮아진 영향이 크다.반면 비은행 부문은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며 순익을 견인했다. 카드·보험·WM·IB가 고르게 수익을 확대했고, 신한·KB는 글로벌 자회사 기여도도 커졌다.금융권 관계자는 “과거 은행 중심의 모델에서 수수료 기반 종합금융 체제로 포트폴리오가 이전되는 전환점이 됐다”며 “실제 성장 엔진은 이미 비은행에 있다”고 말했다.한편, 실적 시즌은 이달 말부터 시작된다. 하나금융이 오는 30일 스타트를 끊고 KB·신한은 내달 5일, 우리금융은 6일 각각 실적을 발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