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나이키와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 후 나이키스킴스 2026 봄 컬렉션 모델로 나서운동복과 패션, 움직임과 우아함을 결합한 '발레코어룩'으로 눈길세계적 안무가 세르지오 레이스(Sergio Reis) 연출·안무 맡아 화제
  • ▲ 나이키스킴스의 2026 봄 컬렉션 광고 캠페인. ©NikeSKIMS
    ▲ 나이키스킴스의 2026 봄 컬렉션 광고 캠페인. ©NikeSKIMS
    최근 나이키(Nike)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발표해 화제를 모은 블랙핑크(BLACKPINK)의 리사(Lisa)가 나이키스킴스(NikeSKIMS)의 2026 봄 컬렉션 모델로 나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K팝 스타인 리사는 이번 브랜드의 최신 캠페인을 이끌며, 운동복과 현대적인 스타일, 신체의 움직임과 우아함에 뿌리를 둔 테마를 결합하며 발레복을 일상 패션에 접목한 '발레코어(Ballet Core)' 트렌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리사는 이번 캠페인에서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The Magic Flute)'에 등장하는 '밤의 여왕(Queen of the Night)' 아리아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한 음악에 맞춰 전문 발레리나들과 함께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나이키스킴스의 2026년 봄 컬렉션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아우르는 '통합 착장 시스템'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일상의 모든 순간에서 자신감 있고 우아하게 움직이고자 하는 여성을 위해 디자인됐다. 현대 발레리나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라인은 퍼포먼스 실루엣을 새롭게 해석하며, 스타일과 편안함, 기능성을 조화롭게 결합했다는 설명이다. 

    이 컬렉션은 발레의 규율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디자인과 캠페인 비주얼 전반에 걸쳐 유연한 움직임과 신체적 강인함을 강조한다. 캠페인 영상은 리사의 예술성과 춤에 대한 열정을 강조하며, 새 컬렉션이 신체의 움직임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보여준다. 
  • 이번 캠페인이 더욱 주목 받는 것은 현대 무용을 기반으로 패션과 광고계를 주름잡고 있는 안무가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reative Director, CD)인 세르지오 레이스(Sergio Reis)가 영상 연출과 코레오그래피(말로우 린더스(Malou Linders)와 공동 안무)를 모두 맡았기 때문이다. 

    세르지오 레이스는 단순히 안무를 짜는데 그치지 않고, 캠페인의 전체 콘셉트 설계부터 영상 연출까지 모두 맡으며 완성도를 끌어 올렸다. 그는 춤을 매개로 패션과 브랜드의 새로운 언어를 만들어내는데 탁월한 재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는다. 특히 지난 2024년 패션 브랜드(GAP)과 호주 팝스타 트로이 시반(Troye Sivan)이 함께 한 'Get Loose' 광고의 안무를 맡아 갭의 새로운 부흥을 이끌어냈다. 

    킴 카다시안(Kim Kardashian) 스킴스 공동 창립자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hief Creative Officer, CCO)는 "이번 2026년 봄 컬렉션은 발레리나가 지닌 시대를 초월한 단정함과 우아함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냈다"며 "부드러운 라인과 여성적인 컬러부터 프리미엄 소재에 이르기까지 모든 디테일에 집요하게 집중했다. 각 아이템은 그 자체로 아름다움의 표현이며, 여성들이 자신감과 우아함을 가지고 움직일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 ▲ 나이키스킴스의 2026 봄 컬렉션 광고 캠페인. ©NikeSKIMS
    ▲ 나이키스킴스의 2026 봄 컬렉션 광고 캠페인. ©NikeSKIMS
    리사는 "퍼포먼스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멋져 보이면서도 여전히 자유롭게 움직이고 춤출 수 있는 것"이라며 "나이키스킴스 컬렉션은 정말 편안하고 가벼워서 리허설부터 이동 중이거나 집에서 휴식을 취할 때까지, 어디에서든 자신 있게 입을 수 있다. 움직이기 쉽고, 보기에도 정말 좋고, 제 일상에 완벽하게 어울린다"고 전했다. 

    제이미 제프리스(Jamie Jeffries) 나이키 글로벌 어패럴 부문 부사장은 "나이키스킴스 2026년 봄 컬렉션은 여성이 자신감 있고 여성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 진정한 통합 착장 시스템"이라며 "스타일과 기능, 편안함 등 모든 디테일을 고려해 각 아이템이 자연스럽게 하나로 작동하도록 했다. 퍼포먼스 혁신에 대한 나이키의 전문성과, 포용적인 핏과 보정 기술을 갖춘 스킴스의 역량을 결합해 전 세계 여성들을 위한 독보적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년 봄 나이키스킴스 컬렉션은 오는 2월 5일, 나이키와 스킴스 공식 온라인 채널 및 북미, 유럽, 중동 지역의 일부 리테일 매장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호주와 한국에서는 2월 말 순차적으로 판매된다.

    리사와 협업한 나이키스킴스의 이번 캠페인은 파리에서 촬영됐으며, 네덜란드 기반의 현대무용·크리에이티브 회사인 CDK Company가 대행을, 크리에이티브 프로덕션 회사인 AP 스튜디오(AP Studio, Inc)가 제작을 담당했다.
  • 한편, 나이키와 스킴스는 지난해 2월 처음 협업을 시작했으며, 나이키의 스포츠 혁신 전문성과 스킴스의 체형을 돋보이게 하는 고유의 디자인을 결합했다. 나이키스킴스는 전 세계 여성 선수들을 위한 트레이닝 의류와 풋웨어, 액세서리를 혁신해 여성 중심의 새로운 스포츠웨어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9월 공개된 나이키스킴스의 첫 글로벌 캠페인은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Bodies at Work'라는 제목의 이 캠페인(와이든+케네디(Wieden+Kennedy) 대행)에는 세레나 윌리엄스(Serena Williams), 조던 차일스(Jordan Chiles), 로만 디코(Romane Dicko), 베아트리스 하츠(Beatriz Hatz), 클로이 킴(Chloe Kim), 넬리 코르다(Nelly Korda), 샤캐리 리처드슨(Sha’Carri Richardson), 매디슨 스키너(Madisen Skinner) 등 나이키 포트폴리오에 속한 50명 이상의 선수들이 대거 등장했다. 또한 스킴스의 CCO인 킴 카다시안도 직접 출연해,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하며 나이키스킴스 컬렉션을 착용한 모습을 선보였다.

    나이키는 스킴스, K팝 스타와의 협업을 통해 스포츠를 넘어 패션, 음악,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글로벌 대중문화 전반에 걸친 영향력을 지닌 브랜드로서의 영역 확장을 꾀하고 있다. 특히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3억5000만 명을 보유한 메가 인플루언서인 킴 카다시안과 팔로워 수 1억 명을 보유한 대표 K팝 아이돌 리사를 앞세워 젊은층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

    나이키는 지난해 12월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관세 부담과 구조조정 비용, 중국 경제 둔화 등의 영향으로 순이익이 32% 감소했다고 밝혔다. 스포츠 선수들을 앞세운 기능과 퍼포먼스 중심의 전통적인 스포츠 마케팅에서 벗어나 패션·엔터테인먼트·라이프스타일과 결합한 문화 브랜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는 나이키의 전략이 단기적인 매출 확대를 넘어 중장기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