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디에이치 아델스타' 현장 시연회국토부 특례…지상 원격조종실서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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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건설 근로자가 원격제어 타워크레인을 운용하고 있다.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국내 최초로 건설현장 고위험 작업을 대체할 '원격제어 타워크레인'을 도입했다.30일 현대건설은 전날 경기도 과천시 주암동 '디에이치 아델스타' 건설현장에서 원격제어 타워크레인을 비롯해 △실내점검 드론 △자재운반 로봇 △자율주행 모바일 플랫폼 등 스마트 건설기술을 선보이는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시연회에는 △국토교통부 △동반성장위원회 △경기도청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대한토목학회 △한국건설자동화·로보틱스학회 등 유관 공공기관 및 스마트건설 관계자들이 참석해 원격제어 기반 타워크레인의 현장도입 성과를 확인했다.현대건설은 국토부로부터 '건설기계 안전기준 특례'를 승인받아 해당기술을 국내 최초로 실제 건설현장에 적용했다.원격제어 타워크레인은 작업자가 고소·고위험작업 구역에 직접 진입하지 않고도 지상 원격조종실에서 장비를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장비다. 전방위 모니터링 카메라와 저지연 원격제어기술을 기반으로 한다.타워크레인에 총 9대 카메라가 설치돼 작업반경 전반을 다각도로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기존 상공 조종석에선 확인이 어려웠던 사각지대까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또한 실시간 작업영상과 함께 풍속정보, 타워크레인 충돌방지시스템 등 주요 안전정보가 통합 연동돼 조종실로 전달된다. 특히 0.01초내 제어응답이 가능한 저지연 통신기술로 조종 입력과 장비 반응간 지연을 최소화해 원격제어 환경에서도 즉각적인 조작이 가능하다.이를 통해 조종사는 상공 조종석과 유사한 시야와 조작환경을 유지한 상태에서 더 안정적으로 장비를 운용할 수 있다. 작업중 위험요소를 사전에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어 현장 안전사고 예방에도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이번에 선보인 장비는 유지보수나 보조작업에 활용되는 소형장비가 아닌 공동주택 건설현장에 주로 설치되는 대형장비로 높이만 약 50m에 이른다.타워크레인 작업 특성상 수반되는 고소·고위험 환경에서 운전원을 분리해 추락사고 위험과 반복적인 고소 이동에 따른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지상 원격조종실에서 장비를 운용함으로써 기상변화나 극한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타워크레인 운용과정을 디지털화함으로써 작업동선과 운용상태를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효과도 낼 것으로 전망된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원격조정 타워크레인은 안전관리 강화와 작업여건 개선을 위한 기술도입 사례"라며 "디지털 기반 운영방식을 주요 작업영역으로 확대해 현장 안정성과 효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