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영업익 120% 늘며 수주 잔고 30조 육박방산·철도 해외 수출 실적 반영 본격화
  • ▲ 현대로템의 K2 전차 ⓒ현대로템
    ▲ 현대로템의 K2 전차 ⓒ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작년 방산·철도 사업 호조에 힘입어 창사 이후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조8390억원, 영업이익 1조5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3.4%, 영업이익은 120% 크게 늘었다. 순이익은 7705억원으로 같은 기간 90.1% 증가했다.

    현대로템의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 4분기에만 매출 1조6256억원, 영업이익 2674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디펜스 부문과 레일 부문이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현대로템은 2022년을 기점으로 K2 전차 등 해외 수출을 확대했으며 작년 7월에는 폴란드와 약 9조원 규모의 K2 전차 2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철도 부문에서도 국내 고속철도 사업과 우즈베키스탄 고속철 생산 물량, 호주 퀸즐랜드 열차 제조 프로그램이 생산 단계에 돌입하며 매출을 키웠다.

    수주 실적도 지난해 말 기준 29조77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7% 증가하며 사상 최대 수준으로 늘었다. 1년 새 11조원 이상 증가하며 30조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206%(선수금 제외 58.5%)로, 차입금은 1099억원인데 비해 현금성 자산이 9084억원에 육박해 사실상 무차입 경영 구조를 지속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철도와 방산 부문 모두 내수와 수출 수주 물량의 생산이 증가하며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