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인근 ‘터미널’ 구축해 수요 공략렌터카 총량제 속 차량 양수로 공급 확대항공 지연 대응해 이용객 부담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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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쏘카의 오프라인 거점 '제주 쏘카터미널' 전경 ⓒ쏘카
제주 지역 카셰어링 수요 확대에 따라 쏘카가 오프라인 전용 공간을 허브로 삼고 관광객 수요 잡기에 나섰다. 동시에 이용 환경 개선을 통해 렌터카 규제 속에서도 추가 성장 기회를 노린다는 전략이다.6일 업계에 따르면 쏘카는 2023년 제주국제공항 인근에 쏘카 스테이션 신규 투자를 결정하고 264억원을 투입해 작년 12월 대형 오프라인 거점인 ‘쏘카터미널’을 오픈했다.전국 5000여 개 쏘카존 가운데 직접 부지를 매입해 카셰어링 전용 공간을 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7898㎡ 규모 대지에 3층 높이의 본관동과 차량 정비·세차·주차 시설 등 편의시설까지 더했다.쏘카터미널은 제주공항 인근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했으며, 제주 지역 쏘카 차량의 약 70%를 쏘카터미널에서 운영하고 있어 관광 및 비즈니스 수요를 적극 공략하고 나섰다.쏘카가 제주도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제주 지역이 단기 카셰어링 매출의 약 7%를 차지하는 핵심 전략 지역이기 때문이다.작년 3분기 기준 제주 지역은 카쉐어링 평균 가동률 67%와 33%를 상회하는 매출총이익률(GPM)을 기록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이에 쏘카는 작년 2월부터 블루렌트카와 라인렌트카가 보유한 영업용 차량을 각각 30대, 25대씩 양수하고, 3월에는 오름렌트카가 보유한 영업용 차량 100대에 대한 자산 양수를 진행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제주도 렌터카 시장은 공급을 조절하기 위해 총량제를 도입해 신규 등록과 증차가 제한되는 만큼, 기존 업체가 보유한 차량과 면허를 양수받는 방식으로 공급 확대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이로 인해 2020년 500대였던 제주도 내 쏘카 차량은 지난해 6월 기준 1100대를 넘어서며 5년 사이 두 배 이상 늘었다.이에 맞춰 이용객 편의 확대도 진행하고 나섰다. 제주행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결항될 경우 차량을 이용하지 못한 시간만큼 이용료를 전액 환불하거나, 변경된 일정에 맞춰 이용 시간을 조정해주는 ‘스트레스 프리 캠페인’을 시행한다.제주공항 국내선 도착편의 경우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지연률이 약 21.4%에 달하는데, 항공편 지연에 따른 이용 불편과 추가 비용 부담을 쏘카가 책임지겠다는 취지다.쏘카는 작년 1월부터 항공권 예약 서비스도 앱 내에 추가하며 카셰어링 서비스와 시너지를 모색하고 있다. 앱이나 네이버 등을 통해 항공권을 구입하면 묶음 혜택 형태로 카셰어링 등에 할인을 제공하는 방식이다.김태훈 쏘카 카셰어링그룹장은 “앞으로도 이동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와 고객 경험을 확대해 제주 지역의 핵심 모빌리티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
- ▲ 쏘카 스트레스 프리 캠페인 ⓒ쏘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