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관제센터, AI CCTV가 이상 행동 감지하고 관제사가 최종 판단최초 이상 발생 이후 출동 까지 걸리는 시간은 수초에 불과관제 프로세스 전반으로 AI 적용 확대 … 설 연휴에도 안전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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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원 수원관제센터.ⓒ에스원
서울 지역의 지도가 떠있는 커다란 상황판(큐브판) 앞에서 수십명의 관제사들의 눈동자가 분주하게 움직였다. 평일 낮이었지만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상황판에는 현재 출동자량의 위치부터 기상, 재난 속보를 위한 뉴스, 출동한 현장 바디캠 영상이 실시간으로 전송됐다.서울 강서구의 한 무인매장에서 퇴장하지 않고 머무른 취객에 대해 AI CCTV가 이상 행동을 감지했기 때문이다. 관제사가 영상을 확인하고 출동 지시를 내리기까지는 몇 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AI가 찾아내고 사람이 판단하는 이 몇 초는 45년 에스원의 관제 기술이 압축돼 있었다.이곳은 에스원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수원관제센터다. 설 연휴를 앞두고 에스원 수원관제센터를 직접 찾아봤다. 수원과 대구 2곳으로 운영되는 에스원의 관제센터에는 140명 여명의 관제사가 24시간 3교대로 전국을 지키고 있다. 이곳에는 월평균 250만 여 건의 관제 신호가 쏟아진다.흔히 상상한 것처럼 비상벨과 전화가 울리고 출동 인력이 뛰어다니는 풍경은 아니었다. 오히려 차분한 긴장감만 돌았다. 여기에는 에스원 AI 기술이 자리하고 있다. 실제 관제 시스템에서 인지하는 접수신호의 78%는 AI가 스스로 실제 상황 발생 여부를 판단해 처리하는 것이다. 시스템이 1차적으로 신호를 선별하면 관제사가 실제 위급 상황을 최종 판단하게 된다.이후 관제사는 인근 출동차량의 위치를 파악하고 필요에 따라서 근무자의 바디캠 영상을 통해 출입문이나 문제 발상 지역을 세부 안내한다. 관제센터에서 경찰서, 소방서에 신고해 함께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공동 대응 시스템은 보안업계에서 유일하게 에스원만 갖춘 것이라고 한다. -
- ▲ 에스원 수원관제센터의 관제사.ⓒ에스원
흥미로운 것은 상황판 우측의 비어있는 공간이다. 이곳은 수원과 대구로 나눠진 이중 백업시스템을 위한 공간이라고 한다. 화재나 지진으로 한 곳의 센터가 서비스 제공을 하지 못할 경우 즉시 다른 센터가 관제를 이어받아 서비스 공백이 발생하지 않는다.김정일 에스원 수원관제센터 상황팀장은 “코로나 바이러스 펜데믹에서 대구관제센터가 폐쇄된 일이 있었는데, 수원관제센터가 관제기능을 이어받아서 공백 없이 수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런 에스원의 통합 인프라는 데이터의 집중을 통한 AI시대의 밑거름이 됐다. 수억 건의 관제 신호, 출동기록, 신호 패턴이 데이터베이스에 쌓이면서 더 이상 관제 경험이 아닌 데이터로 판단하는 시대로 접어들게 된 것.현재 수원관제센터는 AI가 신호를 선별하고 숙련된 관제사가 최종 판단을 하는 협업 구조지만, 향후에는 관제 프로세스 전반으로 AI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에스원의 이런 AI 관제 노하우는 AI 상품과 솔루션에 드러난다. 에스원의 지능형 CCTV인 SVMS는 솔루션 자체에서 구현되는 관제 프로그램이다. SVMS의 알고리즘이 관제사의 판별 능력을 내장하는 셈. 분야도 다양해졌다. 학교에서는 폭력이나 침입을, 산업 현장에서는 안전모 미착용이나 연기, 불꽃 등 이상을 감지할 수 있다고 한다.에스원 수원관제센터는 오는 설 연휴에도 안전을 위한 관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포부다.에스원 관계자는 “관제의 역사는 에스원의 역사이고 우리 솔루션과 프로세스의 개선과 발전에 대한 역사”라며 “지능형 AI 관제가 고객의 안전과 그리고 범죄 안전, 더 나아가서는 이 사회 전반에 대한 안전 인프라를 단단하게 구축하는 근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