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설연휴 기간 전기차 운행 수요 맞춰 비상 대응 체계 가동안전한 귀성길 위해 충전량 확보 선행, 회생제동 기능 활용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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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설날 정체 사진.ⓒ뉴시스
설 연휴를 맞아 고향으로 향하는 전기차 차주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아직 쌀쌀한 날씨에 히터 사용이 필수적인 데다, 극심한 정체로 도로 위 체류 시간이 길어지면 배터리 소모량이 급격히 늘어나기 때문이다.정부는 설 연휴 기간 급증하는 전기차 운행 수요에 맞춰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환경부는 고속도로 휴게소 내 충전 시설을 사전 점검하고,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동형 충전 서비스를 운영할 방침이다.업계에선 안전한 귀성길을 위해 충전량 확보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평소에는 배터리 수명 보호를 위해 충전량을 80%로 제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장거리 운행 시에는 100% 완충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충전소 접근성이 떨어지는 고속도로 특성상, 예기치 못한 정체나 우회 도로 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방전 위험을 물리적 마지노선 확보로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주행 중 배터리 효율을 높이는 운전법도 요구된다. 특히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운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회수하는 회생제동 기능 활용이 강조된다. 이 기능은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명절 정체 구간에서 전비 향상에 큰 효과를 발휘한다. 에코 모드를 활성화해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차단하는 것도 방법이다.차량 무게와 온도 관리 역시 전력 소모를 줄이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캠핑용품이나 골프백 등 불필요한 적재물을 덜어내 차량 무게를 줄이면 배터리 효율이 즉각 개선된다.또한, 외부 온도에 민감한 전기차 특성상 출발 전 기상 정보를 확인해 미리 대비해야한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주말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5 ℃ 안팎 높겠으나 16일(월요일)부터는 고기압 영향으로 기온이 다시 낮아진다고 한다. 그럼에도 히터 온도를 과도하게 높이기보다 21~22도 수준을 유지하고 열선 시트를 병행하는 것이 전력 소모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