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강화로 AP·메모리·센서 '풀옵션' … 원가 압박, 출고가가 변수일부 모델 엑시노스2600 투입 … 2나노 GAA, 성능·발열 '재검증'512GB 울트라 200만원 근접 관측 … 최종 가격은 언팩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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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막식 촬영을 지원하는 삼성전자 '갤럭시 S25 울트라'의 모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공개를 앞둔 갤럭시S26의 최대 변수는 사양표보다 가격표로 이동하고 있다. AI(인공지능)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플래그십은 고성능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메모리, 이미지센서 등 반도체 탑재량이 늘어날수록 원가가 뛰는 구조다. 여기에 일부 모델에 엑시노스2600을 넣는 ‘자체 칩’ 카드까지 겹치면서, S26은 세트(MX)와 반도체(DS) 실적을 동시에 좌우할 상반기 핵심 승부처로 부상했다는 평가가 나온다.18일 업계에 따르면 S26 시리즈는 AI 기능 강화를 위해 고성능 AP와 메모리, 이미지센서 등 핵심 반도체 탑재 비중이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수년간 주요 반도체 가격이 오름세를 이어온 가운데, 스마트폰 원가에서 반도체 비중이 과거 10%~15% 수준에서 최근 20%~25% 안팎으로 높아졌다는 추정도 나온다.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사장)은 지난달 CES 기자간담회에서 메모리 가격 상승을 “가장 큰 우려 요인”으로 언급하며, 제품 가격에 일정 부분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유통가를 중심으로는 인상 폭 추정치도 돌고 있다. 256GB 기준 전작 대비 9만9000원, 512GB는 20만9000원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고, 512GB 울트라는 200만원에 육박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이번 S26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변수는 일부 지역 일반·플러스 모델에 엑시노스2600이 탑재될 수 있다는 점이다. 엑시노스2600은 시스템LSI가 설계하고 삼성 파운드리가 최첨단 공정인 게이트올어라운드(GAA)로 제조하는 최신 모바일 AP로 알려졌다. 업계 최초 2나노 GAA 적용 AP라는 점을 내세우며, AI·게이밍 경험 개선이 핵심 메시지로 거론된다.연산 성능과 AI 처리 성능(NPU)도 개선됐다. 전작(엑시노스2500) 대비 CPU 성능 최대 39%, 생성형 AI 성능 113% 향상 등이다. 다만 시장의 시선은 숫자보다 ‘실사용 체감’에 쏠릴 가능성이 크다. 엑시노스는 과거 일부 세대에서 발열·전력 효율 논란이 반복됐고, 이번 S시리즈 탑재가 그 우려를 걷어낼 수 있는지 여부가 관건이기 때문이다.동시에 MX 관점에서는 엑시노스 비중 확대가 수익성 카드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AP 가격이 오르는 환경에서 퀄컴 의존도를 낮추면 부품 비용 구조를 조정할 여지가 생기기 때문이다. 실제 삼성전자 분기보고서 기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모바일 AP 매입액이 10조9275억원에 달했고, 3분기 모바일 AP 가격이 전년 연간 평균 대비 9%가량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