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 근육 보존하는 자가조직 이식 합병증 낮춰세계 최초 로봇 복막외 접근법 도입 … 미용·회복 기간 동시 개선98.5% 성공률 기록, 유방암 이후 삶의 질 회복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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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브란스병원
세브란스병원이 복부 자가조직을 이용한 DIEP(심하복벽 천공지 피판술) 유방재건술 1000례를 달성했다. 유방암 생존율이 90%를 넘어선 시대, 치료 이후 삶의 질을 좌우하는 재건 수술 분야에서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유방암으로 전체의 21.6%를 차지한다. 5년 생존율도 93%를 넘어섰다. 단순한 생존을 넘어, 치료 이후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지원하는 재건 치료의 중요성이 커지는 배경이다.19일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DIEP 유방재건술은 환자 복부의 지방·피부·혈관 조직을 이용해 유방을 재건하는 자가조직 수술이다. 기존처럼 복부 근육을 절제하지 않고 미세 혈관만을 정교하게 분리해 이식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근육 손상을 최소화해 기능 저하와 합병증 위험을 낮추고, 보다 자연스러운 형태를 구현할 수 있다.특히 로봇 유방 절제술과 DIEP 유방재건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수술법을 정립해 옆구리에 수 센티미터 크기의 작은 절개만 남기는 미용적 개선 효과도 거두고 있다. 전체 1000례 가운데 10% 이상은 로봇 유방 절제술 이후 시행됐다.이와 함께 성형외과, 유방외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재활의학과가 협력하는 다학제 진료 체계를 통해 환자의 암 치료 단계와 전신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그 결과 98.5%의 높은 수술 성공률을 기록했다.세브란스병원 유방재건팀은 "유방 재건은 단순한 외형 회복을 넘어 환자의 자신감과 사회 복귀를 돕는 치료"라며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환자별 최적의 치료계획을 수립하고, 유방암 치료 이후 온전한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