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3·4·5구역 경쟁 본격화…공사비만 5조~6조원대 격전성수·목동·여의도 줄줄이 입찰 시작→대형사 수주전 확산세 총 60조~80조 투입 전망…입주까지는 8~10년 소요 예상
  • ▲ 압구정 2~5구역 재건축 조감도. ⓒ연합뉴스
    ▲ 압구정 2~5구역 재건축 조감도. ⓒ연합뉴스
    서울 주요 도시정비 사업지인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 등지에서 시공사 선정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정비사업 중 최대 격전지인 곳은 압구정 아파트지구 3·4·5구역이다. 지난해 9월 현대건설이 수주한 2구역에 이어 남은 3곳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에 돌입했다.

    압구정 재건축 6개 구역에서 핵심 사업지로 꼽히는 압구정3구역은 면적이 가장 넓고 한강 입지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본 구역은 최고 65층, 5175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추정 공사비는 5조5610억원에 달하며 현대건설이 수주전에 참여했다.

    압구정4구역은 최고 67층, 1664가구로 개편되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5구역은 68층, 1397가구로 구성되며 현대건설·DL이앤씨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3·5구역은 4월 10일 입찰을 마감한 뒤 시공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4구역은 다음달 30일로 예정됐다.

    목동 14개 단지 재건축 사업도 가속이 붙고 있다.

    목동6단지 재건축 조합은 지난 12일 최고 49층·2173가구로 재정비하는 사업 시공사 입찰공고를 냈다.

    다른 단지 또한 올해 시공사 선정이 본격화할 예정이다. 목동신시가지는 재건축 후 4만70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서울 한강변 정비사업 핵심 사업지로 꼽히는 성수전략정비구역 경우 1·4구역이 이달 시공사 선정을 진행한다.

    1지구는 최고 69층·3014가구 규모로 공사비 2조1540억원이 책정됐다. 오는 20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접수를 마감하며 수주 경쟁은 현대건설과 GS건설 2파전 양상으로 치닫는 모습이다.

    지난 9일 입찰마감한 4지구는 최고 64층·1439가구 규모로 공사비 1조3628억원이 예정된 사업이다. 입찰에는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참여했다.

    여의도 15곳 정비사업 역시 업체 간 총력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 후 기존 1578가구에서 2500가구로 확대될 시범아파트는 올해 안으로 시공사 선정이 가시화 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아파트 재건축·재개발에는 총 60조~80조원이 투입되며 8만 가구 이상이 새로 공급될 것으로 예측된다.

    단 업계에서는 정비사업 절차를 감안했을 때 시공사 선정 후 입주까지는 8~10년가량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