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수소·SMR 집중 투자 … 미래 성장 포트폴리오 재편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에피스홀딩스 중심 CDMO·신사업 확대주주환원 병행 … 최소 배당금 2000원 → 2500원으로 25%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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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물산이 향후 3년간 에너지와 바이오를 축으로 한 미래 성장 사업에 최대 9조4000억원을 투입한다. 중장기 투자 확대와 함께 배당도 상향해 성장과 주주환원을 병행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성물산은 19일 '2026~2028년 투자 계획 및 주주환원 정책'을 공시하고, 이 기간 동안 에너지·바이오 등 신성장 분야에 약 6조5000억원에서 7조5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해외 태양광과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비롯해 수소, 소형모듈원자로(SMR·발전용량 30만㎾급) 분야에 자금을 집중한다.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전환 흐름에 대응해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 등 자회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이를 통해 바이오 신사업을 육성하고, 위탁개발생산(CDMO) 인프라 확충 및 연구개발 투자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기존 사업의 경쟁력과 수익 기반 강화를 위해 3년간 약 1조4000억원~1조90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고수익 중심의 사업 모델로 전환하는 한편 해외 시장 확대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한다. 최소 배당금을 기존 주당 2000원에서 2500원으로 25% 상향 조정한다. 관계사 배당 수익의 60~70% 수준을 환원하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구체적인 주당 배당금은 경영실적과 현금흐름, 정부 세제개편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확정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향후 3년간은 에너지와 바이오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며 "안정적인 재무기조 기반 아래 미래 성장 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집행하고 주주환원 규모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