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 선정 입찰에 GS건설만 제안서 제출수의계약에 무게…현대건설 압구정에 집중
  • ▲ 성수전략정비구역. ⓒ뉴데일리DB
    ▲ 성수전략정비구역. ⓒ뉴데일리DB
    공사비 2조원 규모 '대어'인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성수1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입찰이 유찰됐다. 현대건설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GS건설의 단독입찰 후 수의계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마감한 성수1지구 시공사 선정 입찰에는 GS건설만 제안서를 제출했다.

    당초 업계에서 현대건설과 GS건설간 2파전 구도를 경쟁 구도를 예상했으나 실제 입찰엔 GS건설만 단독으로 참여했다. 현대건설은 강남구 압구정 재건축 등 핵심 사업지 수주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이번 사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는 입장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상반기 전략 사업장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는 차원에서 성수1지구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GS건설 외 다른 건설사들도 이번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GS건설의 수의계약 체결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현행 도시정비법에선 시공사 선정 입찰이 두 차례 이상 유찰될 경우 조합은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와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조합은 조만간 재입찰 공고를 내고 시공사 재공모에 나설 계획이다.

    성수1지구 재개발은 성동구 성수1가동 72-10번지 일대 약 19만㎡ 부지에 지하 4층~지상 69층·17개동·3014가구 규모 초고층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약 2조1540억원으로 올해 정비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앞서 GS건설은 성수1지구 참여를 공식화하며 단지명으로 '리베니크 자이'(RIVENIQUE XI)를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