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타운홀 예고 … 조직 문화·실행 방식 재정비 착수
  • ▲ 박민우 AVP 신임 본부장 사장ⓒ현대차그룹
    ▲ 박민우 AVP 신임 본부장 사장ⓒ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의 자율주행·차량 플랫폼을 담당하는 AVP(Applied Vehicle Platform) 사업부가 2026년을 목표로 한 중장기 실행 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42dot과의 시너지를 통한 기술 내재화와 양산 협업을 전면에 내세우며, 조직의 역할을 연구 중심에서 사업·제품 중심으로 재정의하는 메시지를 내놨다.

    23일 취임한 박민우 현대차 AVP부문장은 전 직원에게 보낸 첫 공식 메시지에서 “2026년을 향해 진정한 선구자로 나아가기 위한 명확한 목표와 방식을 정립해야 할 시점”이라며 중점 추진 과제를 직접 제시했다.

    박 부문장은 ▲도전적인 환경에 대한 분석·대응 체계 고도화 ▲조직 스스로에 대한 냉정하고 공정한 판단 ▲AVP–42dot 시너지를 통한 기술 내재화 및 시장 가치 증명 ▲성공적인 양산을 위한 R&D 부문과의 협업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42dot과의 관계를 두고 단순 협업을 넘어 ‘기술 내재화’와 ‘시장 가치 증명’을 동시에 언급한 점이 눈에 띈다. 이는 그룹 내 자율주행·소프트웨어 기술이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실제 사업성과로 이어지는 국면에 진입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해석된다.

    또 AVP 조직의 정체성에 대해서도 “누군가 앞에서 이끄는 조직이 아니라, 모두가 방향을 정하고 실행해 나가는 팀”이라며 책임 실행과 결과 중심 문화를 강조했다. AVP를 실험 조직이 아닌 결과를 만들어내는 실행 조직으로 규정한 셈이다.

    박 부문장은 3월 중 전 직원 타운홀 미팅도 예고했다. 형식과 위계에 얽매이지 않는 열린 논의를 표방하며 사전 설문을 통해 현장의 고민과 질문을 직접 수렴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