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기관·전기차 이어 하이브리드까지 … 미국 현지생산 상징으로
-
- ▲ 기아 조지아가 2027년형 기아 텔루라이드 HEV 출시와 공장 누적 생산 500만 대 달성을 기념하고 있다.ⓒ기아
기아의 미국 조지아 공장이 누적 생산 500만 대를 돌파했다. 기념 차량은 조지아에서 처음 생산된 하이브리드 모델로, 2027년형 ‘올 뉴 텔루라이드’가 선택됐다. 단순한 생산 물량 확대를 넘어, 기아의 미국 현지 생산 전략이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기아 조지아 법인은 24일(현지시간) 웨스트포인트 공장에서 누적 생산 500만 대 달성과 함께 ‘올 뉴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500만 번째 차량은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로, 조지아주에서 생산된 첫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기념 행사에는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와 지역 정부 관계자, 임직원들이 참석했다.이번 성과의 상징성은 ‘차종’에 있다. 텔루라이드는 웨스트포인트 공장에서만 생산되는 글로벌 전략 모델로, 북미 소비자 취향과 도로 환경을 반영해 개발됐다. 1세대 모델은 2020년 ‘북미 올해의 차’와 ‘세계 올해의 차’, ‘모터트렌드 올해의 SUV’를 석권하며 기아의 미국 내 브랜드 위상을 끌어올린 핵심 차종이다.2009년 가동을 시작한 기아 조지아 공장은 미국 남동부 자동차 산업의 핵심 생산기지로 성장했다. 내연기관 모델을 시작으로 전기차 생산에 이어 하이브리드까지 라인업을 확장하면서, 단일 공장에서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유연하게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겸 미국법인장 사장은 “텔루라이드는 기아 조지아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모델”이라며 “500만 대 생산과 조지아 최초 하이브리드 생산은 기아의 기술 진전과 미국 시장을 향한 중장기 전략을 동시에 보여주는 성과”라고 말했다.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텔루라이드는 조지아에서만 생산되며 기아 라인업 중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성과는 기아와 지역사회, 주정부 간 파트너십의 결과”라고 평가했다.스튜어트 카운테스 기아 조지아 법인장은 “내연기관과 전기차에 이어 하이브리드까지 생산하게 되며 공장의 유연성과 기술력이 입증됐다”며 “웨스트포인트에서 기아의 다음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업계에서는 이번 하이브리드 생산 개시가 미국 내 친환경차 수요 변화와 정책 환경에 대응한 전략적 포석으로 보고 있다. ‘미국에서 만든 미국형 하이브리드’가 기아의 북미 공략 카드로 부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