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사회 안건에서 선임 안건 빠져노조 반발 등이 무산 원인으로 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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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가 이날 신임 사장 선임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었지만 무산됐다. ⓒKAI
KAI(한국항공우주)가 김종술 전(前) 방위사업청 무인사업부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려고 했지만 무산됐다. 노조가 김 전 부장을 두고 “낙하산 인사”라며 반발한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25일 업계에 따르면 KAI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신임 사장 선임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었다. KAI는 지난해 7월 1일 강구영 전 사장이 갑작스럽게 퇴임한 후 8개월 가까이 리더십 공백이 지속됐다.이에 따라 8개월 만에 신임 사장이 선임될 것으로 관측됐지만 해당 안건은 이날 이사회에 포함되지 않았다.김 전 부장은 공군사관학교 31기 출신으로, 공군 장교로 복무한 뒤 2006년 방사청 개청 당시 4급 특채로 임용됐다. 이후 방산수출지원팀장, 절충교역과장, 기획조정관, 국방기술보호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전문성을 쌓아왔다.신임 사장 선임이 무산된 요인으로는 노조의 반발이 거론된다.노조는 전날 입장문에서 “KAI 사장 인선의 결과가 또 군 출신 사장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긴 시간 동안 이재명 정부는 무엇을 검토했고 고민했는지 알 수 없으며, 보은 낙하산 인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주장했다.노조는 김 전 부장의 내정 소식을 듣고 이날 이사회가 개최되는 서울로 올라오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이사회는 노조의 항의에 차기 사장 선임을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KAI는 내달 임시 이사회를 열어 신임 사장 안건을 의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즉, 내달 26일 정기 주주총회 이전에 차기 사장 선임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