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직원 즉시 안전 지역 대피 조치노조, 해외 파견 위험 기준 마련 요구
  • ▲ 서해지역에서 열린 유도탄 요격 실사격 훈련에서 천궁-Ⅱ 지대공유도탄의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 서해지역에서 열린 유도탄 요격 실사격 훈련에서 천궁-Ⅱ 지대공유도탄의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LIG넥스원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출장을 간 직원을 군사작전에 동원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5일 LIG넥스원은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출장 직원 군사 작전 동원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천궁 운용 지원을 위해 UAE 등으로 출장을 간 LIG넥스원 직원이 현지 전시 상황에도 군부대에 투입돼 업무를 하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와 함께 LIG넥스원 노조는 “출장자들이 안전모 등 최소한의 안전 장비조차 지급받지 못한 채 아랍에미리트 군부대에 들어가고 있다”며 “이들을 신속히 귀국시켜야 한다”고 사측에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LIG넥스원은 최소한의 안전 장비도 지급받지 못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계약 관계에 따라 현지 출장 중이던 직원들은 상황 발생 시 현지 공관과의 긴밀한 협의 하에 안전 지역으로 대피를 완료했다”며 “직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한 귀국 경로가 확보되면 단계적으로 귀국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LIG넥스원 노조는 공문을 통해 “UAE 및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에 출장 중인 직원 약 50여 명의 신변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직원의 생명·신체 보호는 어떤 사업 목표보다 우선되어야 하며 회사의 선제적이고 구체적인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현지 정세가 급변할 가능성을 고려해 중동 지역 출장자 전원에 대해 즉시 항공편을 확보하고 최단 일정으로 국내 복귀 절차를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조는 향후 해외 출장과 파견의 위험 등급 기준을 마련하고 일정 중단이나 철수 판단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