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펀드 1500억원 규모 운영R&D 투자에 2년간 총 2000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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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 현대로템 디펜스 상생협력 컨퍼런스 ⓒ현대로템
현대로템이 협력사들과 동반 성장을 위해 성과공유제를 도입하고 금융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현대로템은 지난 6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2026 현대로템 디펜스 상생협력 컨퍼런스’를 열고, 협력사의 부품 국산화와 미래 첨단무기 연구개발(R&D)을 장려하고 지원하는 추진 전략을 공개했다.이번 추진 전략은 협력사에 대한 금융 지원을 늘리고, 기술 자립을 위한 기회를 확대하는 등 실질적인 상생 방안을 고안해 국내 방산 생태계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현대로템은 해외 사업 신규 수주 시 수출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성과를 협력사와 나누는 ‘상생성과공유제’를 신규 도입한다.해당 제도는 부품 국산화 개발 성공 후 계약이 처음 이뤄진 당해와 이듬해에 국산화에 따른 비용 절감분의 100%와 50%를 각각 협력사에 환원하는 구조로 운영된다.해당 국산화 부품이나 기술이 장기간 거래가 이어질 경우 협력사의 수주 물량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추가 지원한다.현대로템은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유치를 돕기 위한 ‘동반성장펀드’도 확대 편성한다.기존 700억원보다 2배 이상 증액된 1500억원 규모로 운영하며 협력사 요청 시 금융기관에 예탁된 금액을 통해 투자 자금과 운영 자금을 저금리로 지원하는 방식이다.현대로템은 협력사의 미래 첨단 무기 개발을 비롯한 부품 국산화·성능 개선 등에 들어가는 R&D 투자에도 내년까지 2년간 총 2000억원을 투입한다.협력사 금융 지원뿐 아니라 다양한 기술 지원·교육 사업도 함께 운영된다.협력사와 대학, 연구기관이 모인 협의체를 구성해 기술 협력 교류를 주선하고, 협력사가 직접 과제를 제안하거나 반대로 협력사의 사업 수요를 미리 파악해 정부 과제를 연결해 주는 방식으로 기술 자립을 지원할 예정이다.현대로템은 기술교육원을 통해 품질과 생산, 설계 등 직무 분야부터 AI(인공지능) 활용과 업무 자동화 등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맞춤형 교육을 포괄 지원한다. 올해 5600명 이상의 협력사 임직원이 교육을 수강할 예정이다.현대로템은 위와 같은 상생 협력 업무에 집중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기존에는 구매본부 산하 구매기획팀이 상생 협력 업무를 담당했다면 개편 후에는 구매본부 직속 상생협력실과 산하에 상생협력팀을 신설해 협력사와 소통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이용배 현대로템 대표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파트너사와 하나의 운명 공동체로 결속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