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최대 225만 원 쿠폰 지급 마케팅 중동 사태에 빚투발 반대매매 우려 확산회사측 "소비자 보호 고려 금주내 이벤트 중단"
  • ▲ KB증권 빚투 이벤트ⓒKB증권
    ▲ KB증권 빚투 이벤트ⓒKB증권
    금융당국이 최근 ‘빚투(빚내서 투자)’ 증가에 따른 리스크 관리 강화를 주문하며 증권업계에 과도한 마케팅 자제를 요청한 가운데 KB증권이 고액의 쿠폰을 내건 신용거래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13일 KB증권에 따르면 회사는 이달 9일부터 오는 5월 29일까지 신용융자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25만 원 상당의 ‘신용 BONUS 쿠폰’을 지급하는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월별 신용 순매수 금액이 10억 원 이상일 경우 30만 원의 쿠폰을 지급한다. 여기에 신용잔고(1억 원 이상)를 25일 이상 유지할 경우 해당 금액의 2.5배를 적용해 월 최대 75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벤트 기간인 3개월 동안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총 225만 원의 쿠폰을 수령하게 된다. 
  • ▲ KB증권 빚투 이벤트ⓒKB증권
    ▲ KB증권 빚투 이벤트ⓒKB증권
    이 같은 행보는 금융당국의 정책 기조와 엇갈린다. 금감원은 지난 11일 증권사 임원들을 대거 소집해 간담회를 열고, 신용융자 등 레버리지 투자 확대에 따른 리스크 관리 체계 강화를 강력히 주문한 바 있다. 

    실제로 지난 6일 기준 신용융자 규모는 약 32조 8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대해 KB증권 관계자는 ”신용·대출 이벤트를 진행중에 있었으나 금융당국의 정책방향과 소비자보호 등을 고려해 이벤트를 금주내 조기 종료할 예정"이라며 "고객 리스크 관리 및 소비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