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대한항공, 오는 26일 주총 개최조원태 회장, 한진칼 사내이사 재선임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감안한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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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그룹이 이번 주총에서 조직안정, 효율성 제고에 방점을 둔다. ⓒ한진그룹
한진그룹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을 대비해 조직 안정에 역점을 두고 있다. 또한 금융위원장 출신 인사를 사외이사로 영입해 이들의 전문성과 경험을 그룹 경영에 접목한다는 방침이다.16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칼과 대한항공은 오는 26일 정기 주총을 개최한다. 우선 한진칼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과 이사회 규모를 기존 11명에서 9명으로 감축하는 안건 등을 상정할 예정이다.대한항공은 우기홍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 영문약칭인 KAL을 삭제하는 안건을 의결한다는 계획이다.한진그룹은 이번 주총에서 조직 안정과 통합 대한항공 출범 준비에 방점을 뒀다. 양사 통합을 이끌고 있는 조 회장과 우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이 이를 뒷받침한다.한진칼이 전체 이사회 인원을 11명에서 9명으로 줄이는 방안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도 이사진이 9명이며, 보다 슬림한 구조로 정예화된 이사회 운영을 한다는 방침이다.또한 대한항공은 이번 주총에서 영문약칭 KAL을 삭제하는 안건도 상정한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해 3월 창립 56주년 기념식에서 새로운 기업가치 체제인 ‘KE Way’를 선포한 바 있다.KAL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부여한 항공사 식별코드이며, KE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식별코드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과 브랜드 리뉴얼의 일환으로 앞으로 KAL을 쓰지 않고 KE로 일원화한다.한편, 한진칼과 대한항공 모두 금융위원장 출신 인사를 사외이사로 영입한다. 한진칼은 최종구 법무법인 화우 특별고문. 대한항공은 김석동 법무법인 지평 고문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릴 예정이다.우선 김 고문은 금융위원장,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사회 의장, SK텔레콤 사외이사를 거쳐 2020년부터 한진칼 이사회 의장을 역임했다. 특히 6년간 한진칼 이사회 의장을 수행하며 축적된 그룹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최 고문은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금융위원장 등을 거친 후 삼성전기 사외이사, CJ 사외이사 등을 맡았다.한진그룹 측은 “최종구, 김석동 사외이사 후보자는 경제,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면서 “이사회의 역량을 높이는 것은 물론 전문적인 시각으로 중요 의사결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다만 일각에서는 과거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 당시 법무법인 화우가 조 회장 측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점을 거론하고 있다.이에 대해 한진칼은 최근 공시를 통해 “당사와 화우 간 법률자문계약이 있었지만 최 후보자는 소속변호사가 아닌 고문으로 재직 중이며,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