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 미국 현지 생산·공급망 기반 활용전기차 차세대 모델 2029~2030년 본격 양산수익성 중심 질적 성장 … 주주가치 제고 추진
  • ▲ LG에너지솔루션 CEO 김동명 사장이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
    ▲ LG에너지솔루션 CEO 김동명 사장이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김동명 사장과 주요 경영진, 주주 및 기관투자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6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동명 사장은 이날 ‘CEO 키노트(Keynote)’ 발표를 통해 “지금은 산업의 성장 가치가 재편되는 ‘밸류 시프트(Value Shift)’ 시기”라며 “준비된 역량과 실행력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글로벌 ESS 시장에 대해 “전력 수요 구조 변화로 기존보다 빠르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이 같은 성장 모멘텀은 현지 생산과 공급망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제한된 업체들에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미에서는 기존 EV 자산을 ESS로 전환해 활용하며 비중국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현지 ESS용 LFP 배터리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며 “유럽에서도 유휴 자산을 활용한 현지 생산과 공급망 기반으로 시장 수요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글로벌 ESS 시장이 구조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보고, 신규 수주 목표를 지난해 최대치였던 90GWh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제시했다. 글로벌 ESS 배터리 생산능력도 확대해 올해 말까지 60GWh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전기차(EV) 시장과 관련해서는 “장기적인 수요 성장 흐름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차세대 전기차 모델이 2029~2030년 본격 양산에 들어가며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시기에 수요 회복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제품·미래 경쟁력 강화 ▲Free Cash Flow 창출 기반 확보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ESS 및 신사업 비중을 현재 약 20% 수준에서 향후 40% 중반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V 사업에서는 중저가 라인업 확대와 신규 폼팩터 도입을 통해 제품 다양성을 강화하고, ESS 사업에서는 현지 생산 기반과 시스템 통합(SI) 역량을 바탕으로 성장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형 ESS용 LFP, EV용 LMR 배터리, 원통형 46시리즈, 파우치형 미드니켈 배터리 등 핵심 제품군을 중심으로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와 건식 전극 공정 개발도 지속 추진하며, 소듐이온 배터리는 고객과 기술 검증을 진행 중이다.

    재무 전략과 관련해서는 투자 방향을 효율 중심으로 전환한다. 회사는 설비투자(CAPEX)가 2024년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하며, 수익성 중심 프로젝트를 통해 EBITDA 개선과 잉여현금흐름 창출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6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상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