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열 증시 부담에 배당 투자에 관심 모여커버드콜 ETF, 10~20%대 고배당으로 주목"월배당·낮은 변동성 매력" 현금 흐름 확보 수단 부각리츠·채권형 ETF도 대안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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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과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논란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단기 급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 우려가 커지자, 비교적 안정적인 배당 투자로 관심이 모인다.특히 개별 종목의 변동성이 부담스러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가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26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연간배당률 상위 ETF에는 SOL 팔란티어커버드콜OTM채권혼합(22.71%), PLUS 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19.82%), RISE 미국테크100데일리고정커버드콜(19.78%), KODEX 미국나스닥100데일리커버드콜OTM(19.48%), RISE 미국AI밸류체인데일리고정커버드콜(18.19%), SOL 팔란티어미국채커버드콜혼합(17.84%) 등이 이름을 올렸다. 10% 후반대에서 20%에 달하는 높은 배당률을 보이는 상품들은 대부분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 ETF로 집계된다.특히 신한자산운용의 월배당 라인업의 핵심 상품인 'SOL 팔란티어 커버드콜OTM채권혼합 ETF'는 팔란티어 주가 상승에 일부 참여하면서 OTM 콜옵션 매도를 통해 공격적인 인컴 창출을 추구한다. 반면 'SOL 팔란티어 미국채커버드콜혼합 ETF'는 팔란티어 비중을 최대 30%까지 편입하는 동시에 미국 장기국채 기반 커버드콜 전략을 결합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월 분배 재원을 목표로 한다.커버드콜 ETF는 옵션 프리미엄을 활용해 배당 재원을 확보하는 구조로, 높은 배당률이 가장 큰 장점이다. 여기에 JEPI, QYLD 등 대표적인 미국 커버드콜 ETF처럼 월 단위로 배당을 지급하는 구조가 많아, 정기적인 현금 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꼽힌다. 또한 주식 시장 상승기에는 수익이 제한되는 대신 하락장에서는 방어력이 상대적으로 높아, 보합장이나 약세장에서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다만 단점도 뚜렷하다. 가장 큰 한계는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이 제한된다는 점이다. 옵션 매도 구조상 상승장에서 기대할 수 있는 자본 이익이 줄어들기 때문에, 시장이 강하게 오를 경우 상대적인 수익률이 뒤처질 수 있다. 이로 인해 장기적으로 자본 성장성이 제한되는 구조를 보인다. 아울러 옵션 프리미엄을 통해 일정 부분 하락을 방어할 수 있지만, 기초 자산이 급락할 경우 손실을 완전히 막기는 어려워 마이너스 수익률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커버드콜을 제외한 배당 ETF 가운데서는 리츠와 채권형 상품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8.58%),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8.16%), HK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7.38%), ACE 미국하이일드액티브(H)(6.82%), PLUS K리츠(6.81%), ACE글로벌인컴TOP10(6.45%), KODEX대만테크고배당다우존스(6.42%) 등이 대표적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하는 자산군 중심으로 배당 ETF가 구성돼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는 국내 최초의 리츠 ETF다. 주요 투자 종목은 맥쿼리인프라(15.93%), SK리츠(14.25%), 롯데리츠(10.13%), KB발해인프라(9.28%) , ESR켄달스퀘어리츠(8.03%) 등이다. 흥국자산운용의 첫 채권형 ETF인 HK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는 국내 우량채권(AA-이상)에 투자하는 액티브 채권형 ETF로 KAP 한국종합채권지수(AA-이상, 총수익) 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추구한다.ACE 글로벌인컴TOP10은 'Solactive Global Superior Income TOP 10 Price Return Index'를 기초지수로 추종하며, 미국에 상장된 글로벌 주식형·채권형 ETF 중에서 배당수익률이 높거나 배당 일관성이 우수한 상위 1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업계에서는 최근 시장 환경 변화가 배당 투자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단기간의 '대박'을 노리기보다는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높은 배당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커버드콜 및 배당 ETF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국내 증시 과열 논란이 이어지면서 변동성이 큰 개별 종목 대신 ETF를 활용한 안정 성향 투자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