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와 메시지에서 발생비율 가장 높아디지털 윤리의식 제고 교육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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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10명 중 4명이 사이버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AI를 악용한 폭력에 대한 문제의식도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30일 ‘2025년도 사이버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청소년의 42.3%, 성인 15.8%가 사이버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발생 경로는 청소년과 성인 모두 ‘문자와 인스턴트 메시지’에서 사이버폭력이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소년은 ‘온라인 게임’, 성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사이버폭력을 경험하는 비율이 높았다.유형별로는 청소년과 성인 모두 ‘사이버 언어폭력’의 가·피해 경험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피해 경험은 청소년과 성인 모두 ‘전혀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가장 많이 발생했고 비율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가해 동기로는 청소년과 성인 모두 ‘상대방의 행동에 대한 보복’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한편,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의 확산으로 이를 악용한 사이버폭력에 대한 문제의식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실제 청소년의 89.4%, 성인의 87.6%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사이버폭력이 심각하다고 인식했다. 그 이유로 청소년은 ‘제작 용이성에 따른 피해 보편성(48.7%)’, 성인은 ‘반복·지속 피해 가능성(28.3%)’을 꼽았다.방미통위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해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한 사이버폭력 예방 교육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민간기업·공공기관과 협력해 성인 대상 디지털 윤리 교육을 확대하고, 디지털윤리 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을 중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술의 양면성을 이해하고 첨단조작기술영상(딥페이크)의 범죄성과 윤리적 문제를 인식할 수 있도록 체험형 토론 교육도 추진한다. 문자와 인스턴트 메시지를 통한 사이버폭력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언어폭력, 온라인 그루밍 등 피해 예방을 위한 디지털 소통 교육도 추진할 예정이다.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사이버폭력은 단순히 온라인상의 윤리적 문제를 넘어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고 헌법상 보장된 국민의 행복추구권을 침해하는 사안”이라며 “건전한 디지털 이용 문화를 확산하고 AI를 악용한 최신 사이버폭력 피해 예방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