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순위 대주 교체로 핵심 고비 넘겨잔여 자금 확보 시 정상화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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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스자산운용의 '이오타2(메트로·서울로타워)'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다. 메리츠금융그룹이 신규 선순위 대주로 참여하면서, 이지스자산운용이 추진 중인 리파이낸싱 작업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은 약 3600억원 규모 선순위 대출 참여를 확정했으며,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가 공동으로 투자에 나선다. 메리츠증권은 투자심의를 마친 상태로, 이번 결정은 프로젝트의 핵심 리스크 해소에 중요한 전환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오타 서울은 서울 중구 남대문로 일대 메트로·서울로타워 및 힐튼호텔 부지를 연계 개발하는 초대형 복합개발 사업이다. 완공 시 연면적 약 46만㎡ 규모의 대형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며, 프라임 오피스와 럭셔리 호텔, 글로벌 리테일이 결합된 복합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미 이오타1(힐튼호텔)은 대규모 PF 조달에 성공하며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반면, 이오타2는 브릿지론 만기 연장 불발로 사업 추진에 일시적 제약이 있었다.

    하지만 메리츠금융의 참여로 선순위 대주단 재편이 본격화되면서 상황은 빠르게 반전되고 있다. 기존 선순위 대출을 대환하는 구조가 구체화되며, 시장에서도 사업 정상화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다.

    또한 대명소노가 후순위 투자자로 참여 의사를 밝히며 자금 구조 안정성도 강화되고 있다. 남은 선순위 자금 규모는 제한적인 수준으로, 추가 조달이 완료될 경우 리파이낸싱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현재 추가 선순위 투자자 유치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내 금융 재구조화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딜이 위축된 PF 시장에서 투자 회복과 구조 재편의 사례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