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축제 인근 점포 발주 최대 10배 ↑음료·맥주·간편식 중심 수요 급증개화 앞당겨지며 업계 대응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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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서울 여의도 윤중로에서 시민들이 봄을 즐기고 있다. 윤중로 벚꽃길은 오늘부터 8일까지 여의도 봄꽃축제를 위해 교통이 전면통제된다. 2026.04.01 ⓒ뉴시스
지난달 말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벚꽃이 만개한 가운데, 벚꽃 시즌 절정을 앞두고 편의점 업계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축제 주변으로 몰린 인파 덕분에 먹거리를 비롯해 다양한 용품들의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3일 업계에 따르면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편의점 4사는 벚꽃축제가 열리는 서울 여의도, 잠실 등 한강 인근 점포들을 중심으로 발주량을 2배 이상 늘렸다.벚꽃 시즌 편의점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데에는 '야외활동'이라는 변수가 있다. 간단한 야외 소풍에도 간편 먹거리나 생수, 돗자리 등 다양한 상품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기 때문이다.특히 올해 벚꽃은 따듯한 날씨로 개화 시기가 앞당겨져 지난해와 비교해 엿새, 평년으로 따지면 약 열흘 정도 일찍 피어난 만큼 편의점 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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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의 경우 지난해를 기준으로 벚꽃 축제를 개최하는 지역 중 서울 한강 인근 점포들의 매출이 두자릿수 이상으로 증가했다.초콜릿 등 간편 스낵류는 20% 이상 신장했고, 빵과 탄산음료, 얼음과 생수 등도 10%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GS25 역시 서울 여의도, 한강, 석촌호수 등 주요 벚꽃 축제 지역 내 GS25 매장 50여 점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매장에서 주문조리하는 치킨25는 1220.7% 급증했다.자외선 차단과 관련된 양산과 썬크림 매출은 각각 300%, 141.7% 늘었고, 피크닉 기분을 한껏 끌어올릴 수 있는 미니케이크와 논알콜맥주, 하이볼도 각각 368.1%, 185.1%, 80.3% 증가했다.세븐일레븐의 경우에도 여의도와 잠실 일대를 기준으로 돗자리와 일회용품 등 나들이 상품이 504%, 양주류와 맥주가 각각 529%, 534% 신장하며 매출을 크게 이끌었다.이에 따라 전체적인 매출 비율도 크게 늘었다.이마트24는 지난해 여의도 벚꽃축제 장소 인근 점포 4곳의 매출을 확인한 결과, 전주 대비 매출이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흐름에 따라 올해 벚꽃 시즌을 앞두고 편의점 업계는 발주량을 선제적으로 확대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특히 일부 점포는 주요 상품 재고를 평소 대비 5배 이상 확보하고 있다.CU는 전주(3월 30일~ 4월 1일)와 비교해 스낵류 3.4배, 생수 2.7배, 라면 2.1배 등 발주량을 3배 이상 늘리고 있다.GS25는 외부 시식대 운영도 준비 중이다.GS25 관계자는 "서울을 중심으로 한 벚꽃축제 명소 점포들은 재고를 5배 이상 확보하고 있다"며 "가족 및 연인 단위 고객을 위한 솜사탕 기기, 라면조리기, 스무디 기계 등 장비를 정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세븐일레븐도 여의도, 잠실 일대 점포에서 평소 대비 최대 10배 발주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축제 기간 수요가 높은 음료, 라면 등 상품 발주량을 3배 이상 늘리는 한편 주말 비 예보에 대비해 우산 재고도 확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