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조한 반도체 수요·정부 추경 대응에 경제성장률 1.9% 전망물가 전망 1.9→2.3% 상향 … 중동사태로 에너지 상승 고려 "아시아경제, 하방위험 우세 … 에너지 가격 상승·수급 차질 위험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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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르무즈 해협에서 항해 중인 대형 컨테이너선과 선박. ⓒ AP/뉴시스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로 유지했다. 다만 중동 사태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에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한달 전보다 0.4%포인트(p) 상향조정했다.AMRO는 6일 발표한 '2026년 지역경제전망(AREO) 보고서'에서 올해 우니라나 경제성장률을 1.9%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달 10일 '2025년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 발표 시 제시한 성장 전망과 동일한 수준이다.AMRO는 한국이 견조한 반도체 수요와 정부의 추경 대응이 성장을 뒷받침하면서 2026년에는 2025년 1.0%에서 반등한 1.9% 성장을 전망했다.내년 한국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은 각각 1.9%와 2.2%를 전망했다.지역경제전망 보고서는 AMRO가 매년 발간하는 보고서로, 한국·일본·중국과 아세안 10개국 전반의 경제동향을 점검하고, 정책 권고를 제공하는 자료다.AMRO는 아세안+3 지역은 미국 관세 부과 등에 따른 대외수요 감소 영향을 인공지능(AI) 등 기술 주도 수출 증가, 견고한 국내 소비·투자가 일부 상쇄하면서 2025년 4.3%에서 2026년 4.0%, 2027년 4.0%로 둔화할 것으로 예측했다.올해 지역별 성장률 전망치는 ▲중국 4.5% ▲아세안 4.6% ▲홍콩 2.8% ▲일본 0.7% 등이며,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아세안 3.1% ▲일본 2.4% ▲홍콩 1.9% ▲중국 0.6%으로 제시했다.향후 아시아 경제에 대해 AMRO는 하방위험이 우세하며 불확실성도 높은 상황으로 진단했다. 상방요인으로는 AI 발전이 주도하고 있는 투자 수요 확대를, 부담 요인으로는 AI 발전 둔화와 미국의 관세 정책 재개 등을 꼽았다. 최근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과 역내 에너지 수급 차질의 지속 가능성을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추가적인 위험 요인으로 지적했다.향후 정책 방향과 관련해서는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환경을 감안해 당국의 유연한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향후 경제 상황의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가 광범위한 만큼, 데이터에 기반한 유연한 접근 방식을 통해 재정·통화정책을 상호 보완적으로 운영해야 충격에 대응하는 역량을 확보하고 성장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