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출입기자 간담회…"나로우주센터 대대적으로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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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이 8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우주항공청) ⓒ뉴시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8일 누리호 발사와 관련해 "글로벌 시장에서 유의미한 입지를 차지하려면 최소 연 2회에서 시작해 3, 4회 이상까지 발사 횟수를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우선 연 2회 발사 목표를 보다 빠르게 실현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면제 검토를 신청할 계획이라고도 했다.아울러 "국가 우주개발 사업의 핵심 거점인 나로우주센터를 대대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오 청장은 이날 취임 2개월을 맞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이제는 본격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제2기 우주항공청'으로 도약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우선 "누리호를 2032년까지 연 1회 이상 발사하면서 신뢰성과 운용 경험을 축적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발사 횟수를 연 2회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해 국내외 위성 발사 수요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하지만 연 1회 발사만으로는 제대로 된 상용 서비스를 운영할 수 없다. 서비스를 요청하는 고객에게 자리가 다 찼으니 기다려달라는 말만 반복하며 기회를 놓칠 수는 없기 때문"이라며 "결국 글로벌 시장에서 유의미한 입지를 차지하려면 최소 연 2회에서 시작해 3, 4회 이상까지 발사 횟수를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렇게 발사 빈도를 높여 국내외 다양한 위성 수요를 누리호로 흡수하는 것이 상용 발사 서비스 시장에 안착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했다.오 청장은 이어 나로우주센터를 대대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언급하며 "지난 3월 나로우주센터 고도화 사업이 예타 대상에 선정됨에 따라 차세대발사체와 달 착륙선의 적기 발사를 지원할 로드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오 청장은 또 "2035년 이후 재사용발사체 시대를 대비해 제2 우주센터 구축 기획안도 올해 11월까지 마련하겠다"며 "소형 발사체를 개발하고 있는 민간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나로우주센터 내에 구축하고 있는 민간 전용 발사장을 2027년부터 개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항공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오 청장은 "우리나라는 KF-21 개발 등 국방 항공 분야를 중심으로 이미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항공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민간 항공 분야의 경쟁력 강화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앞으로는 국방과 민간 항공의 균형적 발전을 통해 기술 축적과 산업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며 "차세대 항공기 개발 과정에서 글로벌 항공 선진 기업들과 개발 위험과 미래 손익을 분담하는 RSP(Risk & Revenue Sharing Partnership) 방식의 참여를 확대해 국내 기업이 초기 개발 단계부터 글로벌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오 청장은 또 "미래 항공 모빌리티 분야의 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전동화·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자율비행 등 차세대 핵심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