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AI 함정·자율운항 기술 확인 … 해양 방산 협력 확대 신호
  • ▲ 나토 주재 30개국 대사단이 14일(화) 경기도 판교의 HD현대 글로벌 R&D센터의 아산홀에서 회사 관계자로부터 HD현대의 미래 비전과 기술 역량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HD현대
    ▲ 나토 주재 30개국 대사단이 14일(화) 경기도 판교의 HD현대 글로벌 R&D센터의 아산홀에서 회사 관계자로부터 HD현대의 미래 비전과 기술 역량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HD현대
    나토(NATO) 주재 30개국 대사단이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를 방문해 함정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 미래 선박 역량을 확인했다. 방산 협력 확대 흐름 속에서 HD현대의 해양 방산 기술을 직접 점검하는 자리로 해석된다.

    15일 HD현대에 따르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등 나토 주재 30개국 대사단은 전날 경기도 판교 GRC를 찾아 조선 및 방산 기술 현황과 미래 전략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나토와 한국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방한 일정의 일환이다. 대사단은 각 회원국을 대표해 나토의 정치·군사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최고위 외교관으로, 글로벌 방산 협력에서 핵심 역할을 맡는다.

    대사단은 구축함과 호위함, 잠수함, 무인수상정 등 HD현대중공업이 개발한 주요 함정과 자율운항 기반 미래형 선박 기술을 중심으로 설명을 들었다. 특히 AI 기술이 적용된 자율운항 선박 개발 현황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HD현대의 역사관 ‘청운홀’을 찾아 창업자 정주영의 경영 철학과 회사의 성장 과정, 향후 비전을 확인했다. 디지털융합센터에서는 AI 기반 함정 솔루션과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선박, 디지털 트윈 기반 가상 시운전 기술 등도 점검했다.

    HD현대중공업 측은 글로벌 방산 수요 확대에 대응해 해양 방산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각국과 첨단 해양 방산 분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말에는 25개국 주한 외국무관단 30여명이 울산 본사를 방문해 조선소와 함정 건조 현장을 둘러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