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에서 B2C로 사업 확대 ‘테이크’로 외식 사업 첫 발수익성 부담 속 돌파구 모색애슐리퀸즈·빕스 선점 시장 … 가성비 경쟁력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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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워홈
한화그룹 3남 김동선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주도로 아워홈이 뷔페 사업에 도전장을 낸 가운데, '가성비 뷔페'로 소비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4월 말 서울 종로구에 뷔페 브랜드 '테이크' 1호점을 열 예정이다. 가격은 2만원대 초반 수준으로, 세계 각국 요리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는 콘셉트를 내세울 전망이다.아워홈은 지난 2024년 5월 한화호텔앤리조트에 인수됐다. 테이크는 한화그룹의 아워홈 인수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체 개발 외식 브랜드다.그동안 아워홈은 단체급식이나 식자재 유통 등 B2B 사업 위주의 활동반경을 가졌었는데, B2C로 외연 확장을 노린 것이다.한화그룹 편입 이후 첫 외식 브랜드라는 점에서, '테이크'는 김 부사장의 시험대로도 평가된다.업계에선 아워홈이 한화그룹에 편입된 이후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수익성 저하인 점에 주목하고 있다.아워홈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9.2% 증가한 2조449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하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04억원으로 전년 대비 9.3%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497억원으로 10.3% 감소했다.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측면에서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식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부담, 단체급식 단가 경쟁 심화 등이 겹치며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이러한 상황에서 B2C로의 사업 확장은 수익 구조 다변화를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다만 시장 상황은 녹록지 않다. 이미 뷔페 시장에서 애슐리퀸즈, 빕스가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애슐리퀸즈가 이미 '가성비 뷔페'로서 입지를 굳힌 만큼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나온다.애슐리퀸즈를 운영하는 이랜드이츠는 지난해 매출 5685억원을 기록했다. 애슐리퀸즈는 이랜드이츠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1% 늘어난 450억원으로 집계됐다.빕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도 체질개선을 통해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 1조20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12% 늘어난 수치다.지속되는 고물가 기조와 중동발 위기로 수입 식사재 가격이 불안정하다는 점도 리스크 중 하나로 꼽힌다.통계청에 따르면 농축수산물 물가는 최근 3년간(2022~2024년) 약 15% 상승하며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웃돌았다.업계 관계자는 "가격뿐 아니라 메뉴 구성과 매장 경험, 운영 완성도 등 전반적인 브랜드 경쟁력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기존 브랜드와 신규 브랜드 출시 모두 이러한 시장 흐름을 반영해 다양한 시도를 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