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사무관 중심 ‘AI 사피엔스’ 결성 … 실무형 ‘에이전틱 AI’ 개발 주도글로벌 동향 분석 서비스 20일 첫선 “AI 활용은 공직사회 생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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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책 수립을 넘어 실무 행정에 인공지능(AI)을 직접 설계하고 도입하는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외부 솔루션에 의존하는 대신 공무원들이 직접 ‘에이전틱 AI(Agentic AI)’를 개발해 업무 현장에 투입하는 것이 핵심이다.19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인공지능정책기획과 이재호 서기관을 필두로 한 젊은 실무진들은 최근 자체 개발팀 ‘AI 사피엔스(AI Sapiens)’를 조직했다. 이들은 행정 현장에서 겪는 고질적인 불편함을 기술로 해결하기 위해 직접 프로그래밍에 뛰어들었다.팀명인 ‘AI 사피엔스’는 스마트 행정과 선제적 혁신, 효율적인 차세대 솔루션(Smart Administration, Progressive Innovation, Efficient Next-generation Solutions)이라는 포부를 담고 있다.이들의 첫 번째 결과물은 오는 20일부터 가동된다. 밤사이 발생하는 글로벌 AI 산업 동향과 주요 인사들의 SNS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맞춤형 보고서를 생성하는 서비스다. 매일 아침 관련 부서 직원들에게 배달되는 이 서비스는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정책 대응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과기정통부는 AI 적용 범위를 행정 전반으로 넓힐 계획이다. ‘2026 전국민 AI 경진대회(전문가 트랙)’에 출사표를 던진 개발팀은 ▲대규모 문서 요약표 자동 생성 ▲출장비 정산 등 관서 업무 자동화 ▲회의록 자동 작성 시스템 등을 개발 중이다.이는 공무원들이 단순 반복적인 행정 업무에 쏟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보다 창의적인 정책 기획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함이다.조직 문화의 근본적인 변화도 병행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말부터 ‘AI 브라운백’ 세미나를 14회 이상 개최하며 구성원들의 역량을 끌어올려 왔다. 이미 협업 도구를 활용한 문서 초안 작성 및 자료 취합 자동화 등으로 보고 체계를 간소화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특히 이달 중에는 류제명 제2차관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이 참여하는 ‘에이전틱 AI 워크숍’이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말하듯 코딩하는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을 활용해 간부들이 직접 서비스를 설계해보고, 실무 적용 방안을 토론할 예정이다.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민간 영역이 AI로 유례없는 속도의 혁신을 거듭하듯, 공직사회에서도 AI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필수 조건”이라며 “과기정통부의 성공 사례를 표준 모델로 삼아 모든 정부 부처로 AI 행정 혁신을 확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