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베트남 경제사절단 합류한 최수연 대표, TCS와 업무협약 체결네이버, 인도 최대 IT 서비스 기업과 협력각 사가 보유한 AI·클라우드·B2C 서비스 역량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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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가 인구 14억 명의 거대 시장인 인도를 공략하기 위해 현지 최대 IT 서비스 기업과 손을 잡았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보폭을 넓히고 있는 네이버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분야의 현지 사업 기회를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네이버는 2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서 타타그룹의 IT 계열사인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TCS)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도·베트남 경제사절단에 합류한 최수연 네이버 대표의 현지 행보 중 핵심 일정으로 꼽힌다. 현장에는 한국 측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네이버 최수연 대표, 인도 측 피유시 고얄 상공부 장관과 우즈왈 마투르 TCS 대표 등 양국 정부 및 기업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에 무게를 더했다.

    네이버의 파트너인 TCS는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진출해 금융, 의료, 통신 등 전 산업 영역에 IT 설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2025년 기준 연 매출이 약 300억 달러(약 44조2000억원)에 달하는 등 인도 내 압도적인 1위 IT 서비스 업체로 평가받는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각자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결합한다. 네이버의 고도화된 AI 플랫폼 기술력과 클라우드 인프라, 그리고 TCS가 보유한 광범위한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데이터 자산을 융합해 인도 내 ‘AI 전환(AX)’ 및 ‘디지털 전환(DX)’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네이버는 자사의 B2C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인도 시장에 이식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TCS의 강력한 현지 생태계를 교두보 삼아 인도 시장 특성에 최적화된 맞춤형 기술 서비스를 빠르게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수연 대표는 “인도가 ‘AI 강국’을 목표로 AI 산업 생태계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TCS와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AI·클라우드·B2C 서비스 중심의 기술 협력을 매개로 함께 신사업 기회를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