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챗봇 넘어 스스로 행동하는 ‘자율형 에이전트’ 확산 주도8세대 TPU(8t·8i) 공개 … 성능 대비 비용 효율 80% 향상카카오뱅크·CJ올리브영 등 국내 선도 기업 도입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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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조연설 중인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CEO.ⓒ구글 클라우드
구글 클라우드가 2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6’을 통해 기업이 스스로 인지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Agentic Enterprise)’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 차세대 기술 혁신을 대거 발표했다.먼저 구글 클라우드는 에이전틱 시대를 뒷받침할 핵심 인프라로 8세대 맞춤형 텐서 프로세서 유닛(TPU)인 TPU 8t(학습용)와 TPU 8i(추론용)를 공개했다. 새 TPU는 이전 세대 대비 달러당 성능을 80% 개선해 기업이 동일 비용으로 두 배 가까운 AI 수요를 처리할 수 있게 돕는다.이와 함께 에이전트 구축부터 관리, 보안까지 아우르는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트 플랫폼’도 선보였다. 기업은 이를 통해 최신 모델인 제미나이 3.1 시리즈는 물론, 앤트로픽의 클로드 4.7 등 타사 모델까지 유연하게 활용해 자율형 에이전트를 생성할 수 있다.보안 분야에서는 구글의 위협 인텔리전스와 보안 플랫폼 ‘위즈(Wiz)’를 결합한 AI 보안 체계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기존 30분가량 소요되던 보안 경보 분석 시간을 60초로 획기적으로 줄였다. 특히 다크웹 인텔리전스 등 신규 에이전트를 도입해 98%의 정확도로 실질적인 위협을 선별해낸다.업무 생산성 도구인 ‘구글 워크스페이스’ 역시 제미나이가 이메일과 문서의 맥락을 파악해 다단계 업무를 수행하는 ‘워크스페이스 인텔리전스’로 진화한다. 지메일 AI 인박스, 드라이브 프로젝트 등의 기능을 통해 파편화된 업무 흐름을 지능적으로 통합한다.국내 기업들의 에이전틱 전환 현황도 공개했다. 카카오뱅크는 금융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했다. CJ올리브영은 비개발 직군을 포함한 전 구성원이 AI 에이전트를 직접 구축해 상품 기획, 마케팅, 재고 관리 등에 활용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의 엔진으로 삼고 있다.토마스 쿠리안 CEO는 “구글 클라우드의 AI 하이퍼컴퓨터는 확장 가능한 기반을, 데이터 클라우드는 맥락을, 에이전틱 디펜스(Agentic Defense)는 보안을, 에이전트 플랫폼은 오케스트레이션을 책임진다”며 “구글 클라우드의 기술적 준비는 끝났다. 이제 기업이 성장 엔진을 구축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