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수출 전년 동기 比 14.4% 증가 … 의약품·화장품이 견인바이오의약품 수출액 17억5000만달러 … 유럽 수요 확대K-뷰티, 미국·영국서 매출 급증 … 기초화장품 판매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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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오헬스산업 분기별 수출 현황.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내 바이오헬스산업이 연초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견조한 수출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화장품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27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바이오헬스산업 수출은 7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63억9000만달러) 대비 9억달러 이상 늘어난 규모다.산업별로 보면 의약품과 화장품이 성장을 주도한 반면 의료기기는 상대적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의약품 수출은 27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 바이오의약품과 독소류 및 톡소이드류 수요 확대가 주요 배경이다.전체 의약품 수출의 64.7%를 차지하는 바이오의약품은 17억5000만달러로 14.7% 증가했다. 특히 유럽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국가별로는 스위스(70.3%), 이탈리아(102.8%), 네덜란드(44.2%), 헝가리(20.3%) 등에서 큰 폭의 증가가 나타났다. 반면 미국(-7.9%)과 독일(-19.2%)은 감소해 지역별 온도차가 뚜렷했다.보툴리눔 톡신 등을 포함한 독소류 및 톡소이드류 역시 49.4% 증가했다. 중국, 베트남, 브라질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됐다.의료기기 수출은 14억6000만달러로 5.6% 증가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초음파 영상진단기 수출은 2억3000만달러로 9.1% 증가했으며, 미국·중국·인도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었다. 특히 영국에서는 126.7% 급증하며 성장폭이 가장 컸다.전기식 의료기기 역시 20.4% 증가하며 미국, 태국, 우즈베키스탄 등 신흥시장 중심으로 확대됐다.반면 체외진단기기 수출은 6.1% 감소하며 팬데믹 이후 수요 둔화 흐름이 이어졌다.화장품 수출은 31억3000만달러로 21.5% 증가하며 전체 산업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동시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기초화장품이 성장을 주도했다. 해당 품목은 24억3000만달러로 26.5% 증가하며 전체 화장품 수출의 77.6%를 차지했다.특히 미국(49.1%), 영국(190.7%), 네덜란드(212.6%) 등에서 수출이 급증하며 K-뷰티 글로벌 확산이 이어졌다. 반면 중국은 12.5% 감소하며 부진이 지속됐다.두발용 제품도 34.8% 증가하며 미국과 러시아, 동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다만 색조화장품은 일본·중국 부진 영향으로 8.7% 감소했다.진흥원은 연초 통상적으로 수출이 둔화되는 시기임에도 70억달러를 돌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이병관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의약품과 화장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최근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이러한 대외적 변동성이 수출성장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