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산업 컨벤션 '바이오코리아', 28~30일 서울 코엑스 개최행사 주제는 '혁신과 돌파, 더 나은 미래로' … 59개국 775개사 참가종근당, SK바사, 에스티팜 등 참가 … 바이엘 등 글로벌 빅파마도 방문
  • ▲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2026 개최식에서 관계자가 발언하고 있다. ⓒ조희연 기자
    ▲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2026 개최식에서 관계자가 발언하고 있다. ⓒ조희연 기자
    '바이오코리아(BIO KOREA)'가 국내 최대 바이오헬스산업 행사로 자리매김해 왔지만 정작 업계를 대표하는 핵심 기업들이 빠지면서 행사 위상에 대한 아쉬움이 제기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공동 개최하는 바이오코리아가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는 '혁신과 돌파, 더 나은 미래로'를 주제로 진행된다. 행사는 비즈니스 파트너링, 전시, 컨퍼런스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59개국 775개 기업이 참가한다.

    글로벌 기업으로는 바이엘, 다이이치산쿄, 존슨앤드존슨, MSD, 일라이 릴리, 로슈, 베링거인겔하임, 다케다제약 등이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서도 종근당, SK바이오사이언스, 에스티팜, GC녹십자, 유한양행, LG화학, 동화약품, 일동제약 등 주요 기업들이 참가한다.

    다만 업계 '투톱'으로 꼽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이번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6년 이후 바이오코리아에 참가하지 않고 있다. 셀트리온 역시 지난해 처음 참가했지만 올해는 불참을 결정했다.

    이 같은 상황을 두고 업계에서는 행사 경쟁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빠진 상태에서 '최대 행사'라는 타이틀이 얼마나 설득력을 가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핵심 기업을 유치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드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참가 기업 수 자체는 늘고 있더라도 실제 기술이전이나 파트너십으로 이어지는 성과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있다는 평가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글로벌 최대 바이오 행사인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의 경우 매년 5000개 이상의 기업과 2만명 이상의 참가자가 모여 대규모 파트너링과 기술이전 논의가 이뤄지는 '실질적 비즈니스 장'으로 평가받는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을 비롯해 알테오젠, 에이비엘바이오 등 업계 주요 기업들이 대규모 기술이전이나 파트너십 성과, 이른바 '빅딜'을 염두에 두고 바이오USA에 참가한다. 

    반면 바이오코리아는 네트워킹과 홍보 성격이 강해 글로벌 딜 중심 행사와는 성격 차이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바이오코리아 측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일부 대형 기업은 최근 국내 행사보다는 해외 홍보 등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업계에서는 행사의 방향성과 차별화 전략이 명확해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단순 전시 중심을 넘어 실제 협력과 성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매년 참석했지만 똑같은 행사로 느껴질 정도"라면서 "바이오USA처럼 기업 간 소통의 장을 더욱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