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늦깎이·해외 창업까지 … 청년 성장 스토리 담아누적 수료생 1만명 돌파, 취업률 85% 기록"취업 넘어 인생 전환점" … AI 인재 양성 박차
  • ▲ SSAFY 교육생들이 수기 공모집을 보고 있다.ⓒ삼성전자
    ▲ SSAFY 교육생들이 수기 공모집을 보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청년 SW·AI아카데미(SSAFY)가 수료생들의 도전과 성장 이야기를 담은 첫 수기 공모집을 발간했다. 비전공자의 개발자 전향, 해외 창업, 가족이 바라본 성장기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미취업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진로·취업 가이드를 제시한다는 목적이다.

    삼성은 29일 SSAFY 수료생들의 경험을 담은 수기 공모집 'AI 대전환 시대, 주니어 인재의 시작: SSAFY'를 공개했다. 2018년 SSAFY 출범 이후 처음 선보이는 공식 수기집이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8~9월 SSAFY 1~8기 수료생과 가족 등 약 6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삼성은 우수작을 선정해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수기집에는 비전공, 나이 등 현실적인 장벽을 넘어 SW·AI 인재로 성장한 청년들의 생생한 경험이 담겼다.

    특히 미취업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진로 설계와 취업 준비 과정, 현업 적응기까지 폭넓게 담아냈다. SSAFY 캠퍼스와 수료생, 자문 교수진 등에 배포되며 공식 홈페이지에도 공개될 예정이다.

    대표 사례로는 8기 수료생 허예지 씨가 꼽힌다. 대기업 마케터 출신인 허 씨는 만 29세에 비전공자라는 한계를 딛고 SSAFY에 도전했다. HTML, 자바 등 개발 역량을 쌓은 뒤 취업에 성공했고, 현재는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SSAFY는 단순히 기술을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내 안의 가능성을 증명해 준 곳"이라고 말했다.

    8기 김범석 씨의 성장기도 눈길을 끈다. 김 씨는 SSAFY 수료 후 삼성SDS에 입사해 클라우드 전문가로 성장했다. 국내 70여명만 보유한 '쿠베스트로넛(Kubestronaut)'를 포함해 3년간 16개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현재는 후배들을 위한 멘토링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 ▲ SSAFY는 2026년 4월 29일 수료생들의 도전과 성장 스토리를 담은 첫 수기 공모집을 발간했다.ⓒ삼성전자
    ▲ SSAFY는 2026년 4월 29일 수료생들의 도전과 성장 스토리를 담은 첫 수기 공모집을 발간했다.ⓒ삼성전자
    해외 창업 사례도 담겼다. 1기 김정환 씨는 일본 도쿄에서 IT 기업 JTSL(Joint Tactics & Strategy Laboratory)을 창업했다. SSAFY에서 익힌 문제 해결 역량을 바탕으로 현업 시스템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했고, 이를 발판으로 일본 시장에 안착했다.

    가족의 시선에서 본 SSAFY의 가치도 소개됐다. 2기 하승진 씨의 어머니 김정애 씨는 SSAFY를 "딸에게 직장과 사랑을 선물한 인생의 보증 수표"라고 표현했다. 하 씨는 수료 후 전문직으로 취업했을 뿐 아니라 SSAFY에서 만난 인연과 결혼에도 골인했다.

    SSAFY는 단순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넘어 청년들의 인생 전환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2018년 1기 교육 시작 이후 12기까지 누적 수료생은 1만125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8566명이 취업해 약 85%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현재 SSAFY는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울경 등 전국 5개 캠퍼스에서 운영되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 커리큘럼을 AI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며 프로그램 명칭도 '삼성청년SW아카데미'에서 '삼성청년SW·AI아카데미'로 변경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수기집에 담긴 청년들의 도전과 성장은 SSAFY가 추구하는 진정한 가치를 보여준다"며 "더 많은 청년이 SW·AI 인재로 성장해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