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용 DDI 역성장·기저효과 겹쳐 수익성 악화MCU·방열기판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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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X세미콘이 올해 1분기 시장 기대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주력인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판매가 부진한 데다 지난해 높은 재고 확보 수요에 따른 기저효과까지 겹치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LX세미콘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888억원, 영업이익 20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4%, 영업이익은 65.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112억원으로 75.3% 줄었다. 시장 컨센서스를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이다.

    실적 부진의 핵심 요인은 모바일용 소형 DDI 판매 둔화다. 스마트폰용 스몰 DDI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반면, TV·IT용 대형 DDI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응용처별 매출 비중은 모바일 42%, TV 27%, IT 25%로 집계됐다. 제품별로는 대형 DDI가 45%, 소형 DDI가 42%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실적 감소에는 지난해 관세 정책 불확실성에 대응한 고객사의 선제적 재고 축적에 따른 기저효과도 영향을 미쳤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매출은 0.3%, 영업이익은 17.3% 감소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주요 파운드리 업체의 가격 인상 압박도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LX세미콘은 드라이버IC(Driver-IC), 타이밍콘트롤러(T-Con), PMIC(Power Management Integrated Circuit)등 주력 제품의 선행 기술 연구개발에 집중해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MCU(Micro Controller Unit)와 방열기판 등 신사업 분야에서는 조직 역량을 결집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선도기술을 확보해 고객 기반을 강화하는 데 적극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LX세미콘 관계자는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신사업 육성에 속도를 붙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