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합건물 소유권 이전 신청 2018건… 증가세 가팔라올해 1.5만건 상회 전망 … 文정부 기록 넘어설 듯동 단위 목동 92건 1위 … 재건축 후 세테크 전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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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매도 대신 증여를 선택하는 집주인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에는 서울 아파트 증여가 한 달 새 45% 이상 늘며 3년4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5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아파트·빌라·오피스텔 등 서울 집합건물 증여에 따른 소유권 이전 등기 신청 건수는 2018건으로 직전월 1387건 대비 45.5% 늘었다. 2022년 2384건 이후 3년4개월만에 가장 많은 신청 건수다.증여 건수는 2월 903건 이후 3개월째 증가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누적 건수가 5093건임을 감안하면 연간 1만5000건 순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2022년 1만2142건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지역별로는 고가주택이 몰린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가 501건으로 전체의 24.8%를 차지했다.동 단위로 보면 양천구 목동이 92건으로 가장 많았다. 최근 목동신시가지 1~14단지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증여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타 신축 대비 저렴한 현재 시세로 자녀에게 증여하면 재건축 완료 후 시세차익을 자녀에게 이전할 수 있고 보유세 부담도 분산시키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다주택자들이 너도나도 증여에 나선 것은 오는 9일을 기점으로 양도세 중과 유예가 종료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오는 10일부터 2주택자는 양도세 기본세율(6~45%)에 20%p, 3주택 이상은 30%p가 가산된다. 설상가상 올해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평균 18.6% 오르면서 보유세 부담까지 커졌다.시장에서는 다주택자들이 보유주택을 자녀에게 증여하거나, 버티기에 들어가고 있어 추후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를 축소 또는 폐지하더라도 추가로 풀릴 매물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이미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는 급매 소진 후 매물 잠김이 다시 심화될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7만173가구로 불과 10일만에 4000가구 가까이 급감했다.부모·자녀 간 직거래도 빠르게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을 보면 이달 기준 서울 아파트 직거래 건수는 239건으로 아직 신고 기한이 한달 이상 남았음에도 지난 3월 221건을 넘어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