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8006억원·영업이익 4138억원 기록전분기 적자 탈출에도 영업익 35.1% 감소계열사 수익성 회복이 하반기 핵심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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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가 올해 1분기 전분기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4217억원을 냈던 충격에서는 회복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매출과 이익이 모두 줄었다. 전분기 대비 개선보다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 후퇴가 더 크게 읽히는 실적이다.

    LG가 7일 공시한 연결 기준 잠정 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은 1조8006억원, 영업이익은 4138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분기 1조5225억원보다 18.3%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4217억원 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실적 온도는 달라진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 1조9361억원보다 7.0%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380억원에서 4138억원으로 35.1% 줄었다. 매출 감소폭보다 이익 감소폭이 훨씬 컸다는 점에서 수익성 둔화가 뚜렷했다.

    전분기 적자 충격은 벗어났다.

    이번 실적의 1차 의미는 흑자전환이다. LG는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4217억원, 법인세비용차감전 계속사업손실 380억원, 당기순손실 2259억원을 기록했다.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손실도 3629억원에 달했다.

    올해 1분기에는 이 흐름을 끊었다. 법인세비용차감전 계속사업이익은 4427억원, 당기순이익은 3790억원,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3398억원으로 모두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적자 기저를 고려하면 표면상 회복 폭은 컸다.

    문제는 전년 동기 대비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법인세비용차감전 계속사업이익은 6640억원에서 4427억원으로 33.3%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6085억원에서 3790억원으로 37.7% 감소했다.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도 5803억원에서 3398억원으로 41.4% 줄었다.

    매출보다 이익이 더 크게 줄었다.

    이번 실적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이익 감소폭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하는 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35.1% 줄었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1분기 약 33.0%에서 올해 1분기 약 23.0%로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