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 발굴·육성·글로벌 확산까지 연결 … ‘K-푸드 인재 플랫폼’ 고도화마스터클래스·케이스테이지·팝업 레스토랑 등 단계별 트랙 구축코리안 셰프 시리즈·쿠킹 클래스 확대 … 해외 기반 한식 확산 본격화
  • ▲ '피에르 가니에르&퀴진케이 영셰프의 만남' 행사 단체사진. 오른쪽에서 네 번째가 이선호 CJ그룹 미래기획그룹장. ⓒCJ제일제당
    ▲ '피에르 가니에르&퀴진케이 영셰프의 만남' 행사 단체사진. 오른쪽에서 네 번째가 이선호 CJ그룹 미래기획그룹장.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올해 한식 셰프 육성 프로젝트 ‘퀴진케이’를 중심으로 글로벌 확대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교육과 실무, 글로벌 프로젝트를 아우르는 ‘한식 인재 시스템’을 구축하며 K-푸드 경쟁력의 기반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퀴진케이는 올해 한층 정교하게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했다. 

    퀴진케이는 한식의 발전과 세계화를 목표로 2023년 5월 출범한 CJ제일제당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유망한 젊은 한식 셰프를 발굴·육성하는 ‘K-푸드 인재 양성 플랫폼’으로, 이선호 CJ그룹 미래기획그룹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기획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는 특히 한식 연구개발 프로그램 ‘퀴진케이 살롱’을 본격 운영해 영셰프들이 한국 고유의 식문화를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신규 프로그램 ‘코리안 셰프 시리즈’를 통해 해외 한식 셰프들과 협업한 팝업과 쇼케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퀴진케이 살롱은 한식 연구개발 프로그램으로, 영셰프들이 전통 식재료와 조리법을 바탕으로 한국 식문화를 심층적으로 탐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를 통해 한식의 본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전문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코리안 셰프 시리즈는 해외에서 활동 중인 한식 셰프들과 협업해 팝업과 쇼케이스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월 상하이에서는 ‘나비’ 류태혁 셰프와 ‘솔밤’ 엄태준 셰프가 참여한 협업 디너가 열렸으며, 4월 뉴욕에서는 ‘주옥’ 신창호 셰프, ‘아토믹스’ 박정현 셰프, ‘주아’ 김호영 셰프, ‘옥동식’ 옥동식 셰프 등이 참여한 장 담그기 행사가 진행됐다.
  • ▲ 1월에 진행했던 퀴진케이 연례 네트워킹 행사 '닷츠데이' 단체컷. 가운데가 이선호 CJ그룹 미래기획그룹장.ⓒ퀴진케이 홈페이지
    ▲ 1월에 진행했던 퀴진케이 연례 네트워킹 행사 '닷츠데이' 단체컷. 가운데가 이선호 CJ그룹 미래기획그룹장.ⓒ퀴진케이 홈페이지
    또 CJ제일제당은 셰프의 커리어 로드맵을 ‘도전-성장-확장’ 구조로 정의하고, 이를 기반으로 단계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식 팝업 레스토랑, 한식 파인다이닝 인턴십(케이스테이지), 마스터클래스 등을 통해 교육부터 실무, 창업까지 전 과정을 연결하는 구조다.

    마스터클래스는 한식 명인과 셰프가 참여하는 식자재 연구 프로그램이다. 6기는 4월13일부터 26일까지 모집을 진행했으며, 5월18일부터 19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운영됐다. 전통 식재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식의 본질을 탐구하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케이스테이지는 국내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과 협업해 운영되는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레스토랑 산’, ‘솔밤’, ‘주은’, ‘정식당’ 등과 협업하며, 참가자는 각 레스토랑에 배정돼 현장 실습을 통해 다양한 식재료와 조리 기법, 서비스 운영 방식을 경험할 수 있다. 현재 6기는 5월18일부터 6월5일까지 모집이 진행 중이다.

    팝업 레스토랑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CJ제일제당의 혁신 허브 ‘이노플레이’에서 운영되며, 참가 셰프들은 메뉴 개발부터 조리, 판매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한다. 공간 제공과 함께 메뉴 개발 컨설팅, 사회관계망서비스 마케팅 지원 등이 이뤄지며, 발생한 수익은 전액 운영팀에 지급된다. 현재 여덟 번째 팝업 ‘오닐’이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케이푸드 쿠킹 클래스도 해외에서 운영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투어링 케이아츠’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퀴진케이 소속 셰프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한다. 지난 4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에서는 드라마 ‘폭군의 셰프’ 지식재산을 활용한 쿠킹 클래스가 진행됐다.

    CJ제일제당은 이외에도 인도네시아와 영국 등에서 한식 요리대회를 개최하며 글로벌 한식 인재 발굴에도 나서고 있다. 현지 요리학교와 협업해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 개발을 유도하고, 차세대 한식 셰프를 육성한다는 취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현재까지 퀴진케이를 통해 약 340명의 영셰프를 지원했으며, 이 중 3명은 오너 셰프로 창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중 신용준 셰프의 ‘주052’와 배요환 셰프의 ‘두리’는 미쉐린 가이드에 등재되는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CJ제일제당은 향후에도 한식 연구개발과 글로벌 프로젝트를 병행하며 퀴진케이를 통해 한식의 세계화를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