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평균 환율 1500.1원 … 28년 만에 최고치최저임금도 16.3% 인상 요구에 '삼중고' 압박 커져원부자재 가격 폭등에 가격인상 릴레이 … 하반기 인상 가능성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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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6월 27일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최저임금 인상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연합뉴스
최저임금 인상을 둘러싼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유통업계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점주들은 인건비 부담에 아르바이트 채용을 줄이고 있고, 기업들은 키오스크 등 무인화를 확대하는 한편 원가 부담을 가격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뉴데일리는 최저임금을 둘러싼 현장의 셈법과 무인화 확산, 환율·원부자재 가격 상승까지 겹친 비용 부담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편집자주]원·달러 환율이 28년 만에 분기 평균 1500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 최저임금도 두 자릿수 인상이 논의되면서 식품업계 원가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이미 글로벌 원재료 가격 강세가 장기화된 상황에서 환율과 인건비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생활 밀착형 먹거리 가격 인상 압박이 한층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부터 6월 26일까지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 종가 평균은 1500.1원을 기록했다. 분기 평균 환율이 1500원을 넘는 것은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분기(1596.8원) 이후 28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환율은 29거래일 연속 1400원대로 내려오지 못했고, 공항 환전환율은 1600원을 넘어섰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가 올해 들어 136조7000억원을 넘어서면서 단기간 환율 안정도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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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인건비 부담도 커지고 있다. 현재 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심의 중이며 노동계는 올해 최저임금 1만320원보다 16.3% 높은 시급 1만2000원을 최초 요구안으로 제시했다.외식업계는 인건비 비중이 매출의 30~40%를 차지하는 만큼 최저임금 인상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원재료 가격마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부담은 커지고 있다.실제로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소맥(밀) 가격은 6월 26일 기준 부셸당 580.1센트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상승했다. 같은 기준 대두 가격도 부셸당 1126.3센트로 10.0% 올랐다.말레이시아 파생상품거래소(BMD)의 팜유 선물 가격은 톤당 4568링깃으로 전년 대비 13.9% 상승했다. 대두유 선물 역시 미국 바이오연료 수요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35.5%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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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료뿐 아니라 포장재 부담도 이어지고 있다. 식품 포장재에 사용되는 비닐과 필름, 페트(PET)의 원료인 아시아 나프타가격은 6월 26일 기준 톤당 682달러로 1년 전보다 22.0% 상승했다. 중동 리스크와 국제유가 변동성 영향으로 플라스틱 포장재 원가 부담도 지속되고 있다.누적된 비용 부담은 결국 소비자 가격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롯데칠성음료는 이달 말부터 칠성사이다 등 12개 브랜드 44개 품목 가격을 평균 5.3% 인상하기로 결정했다.이밖에 맥도날드와 롯데리아, 맘스터치, KFC, 써브웨이 등도 가격을 주요 메뉴를 100~400원 인상했다. 더벤티와 이디야커피, 메가커피, 커피빈 등 커피 프랜차이즈도 100~500원 가격을 올렸다.식품업계 관계자는 “환율과 원재료, 인건비 부담이 동시에 확대되고 있다”면서 “상승폭이 가파른 만큼 하반기 품목별 가격 조정 가능성도 커진 상태”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