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 캪틴큐' 상표 첫 출원 … 증류주 중심 지정상품 구성2015년 단종 이후 상표 유지·2024년 권리 범위 확대캪틴큐 브랜드 활용 가능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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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2015년 단종한 ‘캪틴큐’ 상표권을 재차 등록하는 등 제품 출시를 염두에 둔 물밑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롯데칠성음료는 브랜드 보호 차원일 뿐, 제품 출시는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럼 캪틴큐(RUM CaptainQ)’ 상표를 제33류(주류)로 출원했다.

    지정상품에는 럼과 위스키, 브랜디, 보드카, 진, 리큐어, 소주, 증류주, 알코올성 음료(맥주 제외) 등이 포함됐다.

    이번 출원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캪틴큐’가 아닌 ‘럼 캪틴큐’라는 새로운 명칭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롯데칠성음료 1980년부터 롯데주조 이름으로 캪틴큐 상표를 등록·관리해왔지만 럼 캪틴큐를 상표명으로 출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캪틴큐는 롯데주조가 1980년 선보인 장수 브랜드다. 이후 롯데칠성음료가 브랜드 권리를 이어받아 상표를 관리해왔다. 제품은 2015년 단종됐지만 상표는 지속적으로 유지됐다.

    실제 롯데칠성은 2018년 캪틴큐(CaptainQ) 상표를 제33류 주류로 신규 등록했다. 당시 지정상품에는 소주와 위스키, 리큐어, 증류주, 진, 고량주, 홍삼주 등이 포함됐다.

    이어 2024년에는 동일한 캪틴큐 상표를 제21·32·35·43류까지 보호 범위를 대폭 확대해 등록했다. 컵과 맥주잔, 물통 등 굿즈를 비롯해 맥주와 무알코올맥주, 도·소매 및 판매알선업, 레스토랑·와인바·주점 서비스까지 지정상품과 서비스를 넓혔다.

    이번 출원은 상표명 뿐만 아니라 지정상품 역시 차이를 보인다. 지난해 등록이 브랜드 사업 전반을 포괄했다면 이번에는 럼과 위스키, 브랜디, 보드카, 진 등 증류주 중심으로 구성했다.

    일각에서는 롯데칠성음료가 기존 브랜드 권리를 유지를 넘어 신규 브랜드명까지 확보한 만큼, 향후 캪틴큐 브랜드 활용 가능성을 열어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럼 캪틴큐’ 등록은 브랜드 보호 및 상표권 갱신 차원에서 등록한 것”이라면서 “제품화 관련해서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