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전력망 투자 확대 수혜美 매출 성장·글로벌 버스덕트 업체 자리매김
  • ▲ 가온전선 군포 사업장 전경 ⓒ가온전선
    ▲ 가온전선 군포 사업장 전경 ⓒ가온전선
    가온전선이 미국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수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향후 미국향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 확대와 현지 생산 기반을 활용한 고객 대응력 및 공급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가온전선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8693억원, 영업이익 361억원, 당기순이익 22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1%, 55.5%, 57.6%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6330억원, 영업이익은 64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3%, 41.8% 증가했으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가온전선 측은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에 따른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내 전력망 투자 확대에 힘입어 배전 케이블 수출이 늘었고,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 확대에 따라 수익성도 개선됐다는 평가다.

    업계는 미국 생산법인 LSCUS가 AI 데이터센터와 태양광 발전단지용 케이블 공급 확대에 힘입어 올해 매출이 지난해의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LS전선과 함께 미국 빅테크 AI 데이터센터에 버스덕트를 공급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점도 향후 실적 개선 기대를 높이고 있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미국향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 확대와 현지 법인 LSCUS의 성장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